차벽을 따라 걸으며 출근을 위한 개구멍을 찾다가...'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 따위는 차벽과 경찰떼라는 넘사벽
뒤에서나 존재하는 건가 싶어서 문득 아이러니하더라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만들겠다는 논의를 저런 철저한
보안과 경호시스템 속에 처박혀 한다는 건 아무래도 웃긴다. 저 안에 들어가 이야기하는 지들은 무슨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고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악당들인가.
참 자기 성과에 금칠해대느라 고생이다. 고리원전의 위험천만한 인재사고라거나 원자력르네상스라는 허울로 후쿠시마의
교훈을 못본체 하는 꼬라지라거나 합해 생각해보면 참, 목불인견이다.
'[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 > Korea+DP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쁘띠 프랑스'에서 만난 '쁘띠 프린스', 어린 왕자의 기억들. (2) | 2012.03.26 |
---|---|
MB 치세 '차벽'의 진화, 핵안보정상회의 버전. (2) | 2012.03.26 |
쁘띠 프랑스, 작지만 속이 꽉 찬 프랑스 시골마을 풍경. (0) | 2012.03.21 |
통인시장, 통통 튀는 센스를 찾아보기. (0) | 2012.03.19 |
대학로의 브런치 까페, 슬로우가든. (0) | 2012.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