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남에서 보이는 반짝거리는 재치에 웃음보다 감탄이 먼저 터진 적이 한두번은 아니었지만, 특히나 이건 정말.
'눈이 높다'의 기준을 세웠던 지지난주 개콘 애정남. 다시보기로 뒤늦게 보고 나서 빵 터져 버렸다.
"난 얼굴 안 봐, 느낌이 중요하지"
"난 착하거나 발랄하거나 센스있거나..아니 그런 것보다, 나랑 맞으면 돼"
너무 공감해 버렸다. 게다가 "내가 존중할 수 있거나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부분까지 어쩌면
저렇게 콕콕 찝어 버렸는지.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저렇게 대박 공감을 했다는 게 참 놀랍기도 하고.
그러고 보면 사람이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건 그만큼 쉽지 않은 일.
느낌이라거나 코드가 맞는지라거나, 어떻게 보면 참 쉬울 수도 있는데 점점 어렵기만 하다.
사실 세상에는 남과 여가 있는 게 아니라, 날 더 채워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나를 더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힘들어져서, 느낌과 코드는 점점 정밀하고
복잡해져서, 사랑에 빠지기는 더욱 힘들어지는 거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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