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경, 북한 영변 경수로 대폭발. 고농도 방사능 유출. 서울 위험
- 고폭실험 도중 사고 폭발, 영변 시내 아수라장. 북한군 비밀 노출 막기 위해 대피 주민 사살 중

오늘 오전 11시경, 북한에서 고폭실험 도중(추정) 현재 건설중인 영변 경수로(열출력 100MW급) 대규모 폭발 사고 발생. 현재 시간당 98mSv 규모 고농도 방사능 누출(1주일 노출시 급성 백혈병 발병 위험), 북서계절풍 타고 고농도 방사능 빠르게 서울로 유입 중...위험 경보 내려야 할 듯.
현재 평양 류경호텔 직원과 통화 결과, 평양 시내 하늘이 방사능 분진으로 추정되는 희뿌연 연기로 가득차고 있다고 전함.

- 최근 북한 김정은이 내부 결속력 강화와 체제 공고를 위해 핵실험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 입수, 오늘 핵실험 선행단계인 고폭실험 도중 대규모 폭발 사고 발생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변 핵원전 폭발사고로 영변시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외부로 대피하는 주민을 비밀유출을 막기 위해 북한군이 사살하고 있다고 합니다.


증권사에서 오늘 오후 1시쯤 떠돌던 찌라시 내용이다.

김정은이 대미 관계의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지지가 탄탄한 상황에서 굳이 핵실험을 하겠어, 라는

이성적인 판단은 잠시, 저렇게 되면 이제 난 뭘 해야 하는 건가, 어디로 도망가야 하는 건가, 회사는 내팽개치고

도망가도 되나, 사랑하는 사람은 어떻게 챙겨야 하나, 온갖 생각들이 정신없이 번쩍번쩍 튕겨나오는 걸 느꼈다.



여전히 사실인지 여부는 판별되지 않았지만 그 영향력은 확실하다. '경수로 폭발' 루머로 코스피가 급락했다는

기사가 각 언론사에서 속보로 뜨고 있으니. 아마 실제로 터졌다고 하면 저 다음 뉴스는 서울로부터 탈출하는

난민들의 행렬 줄이어, 뭐 이런 식의 기사가 되겠지. 끔찍한 일이다. 사실상 한국은 멸망할 거다.


3대세습에 접어드는 북한체제 자체의 불안정성에 더해 몇가지 더 되새겨야 할 것들이 있다. 이러한 뉴스가

언제 실제 상황으로 뜬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지경에 처하게 만든 것들 말이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 연착륙을

유도하는 정책을 완전히 버리고 북한에 대한 통제능력을 상실해 버린 MB정부가 그 중 하나이고, 또 하나는

원자력 발전소 자체의 치명적인 파괴력이다.


작년의 후쿠시마 사태가 있었음에도, 한국 정부는 고리원전 등 노후화된 시설을 수명연장해서 더 쓰겠다고

나섰고 강원도에도 몇 개를 더 짓는다고 나서는가 하면, 중국 정부는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백두산 일원에

원전을 짓겠다고 공사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북한은 계속해서 핵으로 장난질을 치고 있는 상황. 그러고 보면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다.


[사설] 백두산 원전 추진하는 중국, 후쿠시마를 보라<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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