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1월 평화시장 앞 길거리에서, 한 젊은이가 스스로 횃불이 되었다. 그의 이름은 전태일.
그리고 2011년 8월, 이제서야 '전태일의 어머니'라는 딱지를 떼고 그녀 스스로의 이름으로 자신의
삶을 마감하는 그녀가 있다. 이소선. 어쩌면, 그녀는 그녀의 아들 이상으로 위대한 삶을 살았다.
프레시안의 만평을 책임진 손문상 화백은 가끔 울컥, 할 만큼 강렬한 그림으로 수백마디 말을 함축한다.
모란공원묘지에 오랜만에 다시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전태일, 그리고 이소선을 뵙고 싶다.
번다한 세상일은 산 자들의 몫으로, 이제나마 당신들은 모쪼록 평안하게 쉬시기를.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 - 오도엽 지음/후마니타스 |
전태일 평전 - 조영래 지음/아름다운전태일(전태일기념사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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