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플레이트 네 짝이 꼭 윷 네 짝이랑 똑같아 보였다. 두 개는 바로 놓였고 다른 두 개는
반절 뒤집어졌으니 뒤집어진 셈 쳐서 개다.
반절 뒤집어지는 게 전부. 이번에는 세 짝이 바로 놓였고 나머지 한 짝이 뒤집어졌으니 도.
놓였는지 아니면 삐뚤빼뚤 제멋대로 벗어 던져졌는지에 따라 성격이 드러나긴 하겠지만.
서는 때도 있었던 걸 기억해 냈다. 굳이 스키 플레이트로 재연을 해 보자면, 이 정도 되려나.
아예 윷이 땅에 박힌 셈이니까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우야튼. 얼렁뚱땅 스키장에서도
윷놀이가 가능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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