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틱섬은 가이드북에 따르면 가장 작고 조용한 섬이라고 했지만, 이미 한국인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휩쓸고

 

지나는 통에 조용한 섬과는 엄청나게 거리가 생겼다. 게다가 선착장과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바다가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보트가 많이 지날수록 수중 시계가 흐려진다는 단점도 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역시 명불허전, 물속 풍경은

 

여전히 아름다웠을 뿐 아니라 물고기들도 굉장히 많더라는.

 

 

photo by SONY TX-30.

 

 

 

 

 

 

 

니모를 지키고 있는 아빠 광대물고기도 만나고.

 

 

 

 

 

  

 

 

더러는 이렇게 바싹 붙어선 물고기와 아이컨택도 하고.

 

 

 

 

 

 

 

마치 '언더 더 씨'의 한대목인 양 두 마리의 화려한 물고기가 꼬리지느러미를 휘영청 젖히는 장면.

 

 

 

 

 

그리고 아쿠아리움에서나 볼 법한 샛노랑색의 나비 물고기. 실제로 저렇게 우아한 물고기였구나 싶다.

 

 

 

 

 

 

 

 

 

 

 

그리고 수면 위에서 보아도 이렇게 물반 고기반의 느낌으로 가득한 물고기들.

 

재미있는 건 서양인들은 물에 들어가기 보다는 주로 모래사장에 누워 태닝을 하는데 집중하더라는.

 

만타나니섬에서 시험삼아 시도했던 수중 촬영이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여, 두번째로 찾았던 사피섬에서는 본격적으로

 

수중 촬영에 돌입했다. 덕분에 굉장히 많은 사진들을 건지기는 했지만, 그걸 다시 추려내고 고르는 작업도 큰일.

 

사피섬의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직접 보는 것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뽐뿌질이 되길 바라면서.

 

 

 

photo by SONY TX-30.

 

 

 

 

 

 

 

 

 

 

 

 

 

 

 

 

 

 

 

 

 

 

 

 

 

 

 

 

 

 

 

 

 

 

 

 

 

 

 

 

코타키나발루의 앞바다, 툰쿠 압둘라만 해상공원에 위치한 다섯개의 섬 중에서 단연 아름답고 유명한 섬은 사피섬.

 

배를 타고 이십분정도 들어가면 온통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잘 보존된 산호초와 온갖 종류의 열대어들이 무리지어

 

헤엄치는 것을 너무나도 쉽게 지켜볼 수가 있는 거다. 방수카메라를 들고 간 덕에 그야말로 쉴새없이 눌러댄 셔터,

 

그나마 고른 사진들을 간추려 실었지만 여전히 무척이나 많다.

 

 

photo by SONY T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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