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좁고 비싼 서울에서 복닥거리며 버티느니 근교의 괜찮은 땅을 구해 전원주택을 짓고 사시겠다는 것이 우리 부모님의 오랜 꿈이셨다. 마침 건축 쪽에 종사하시는 아버님이신지라 벌써 십여년전부터 어떤 집을 어떻게 지을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고치기를 여러번, 그러다가 올해 4월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는 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이제부터 올릴 사진들은 드문드문 내가 가서 찍은 사진들과 아버지가 현장을 관리하며 찍으신 사진들이 뒤섞일 예정이며, 가능한 집이 세워지는 시간순으로 실시간에 가깝게 업데이트하려 한다. 관련한 문의나 궁금한 점들이 있다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시길.

 

 

12. 개별 정화조 굴착시공 및 내부 흙다지기

 

2015년 4월 24일 오후, photo by father

 

 

제대하고 여행다니겠다고 군대 휴가때마다 공사장 잡부 알바를 몇달간 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의 하나, 공사중인

 

건물에서 일하는 인부들은 어디서 일을 처리할까. 대충 집의 형태를 갖춘 그 작업장 안의 방안에서 작은 일이던

 

큰일을 보곤 한다. (창동의 아이X크, 특히나 거긴 고층아파트여서 내려오기 귀찮은 미장이나 잡부들이 층층이 방마다

 

산을 쌓아놓고는 했는데 마침 겨울이었던 터라 얼음산맥이 형성되는 장관도 볼 수 있었다.)

 

뭐, 이제 정화조부터 땅에 묻어놓는 단계가 되었다고 하니 문득 생각난 에피소드였고, 이렇게 작은 공사현장에서는

 

일단 화장실이 갖춰진 후에는 위생적인 집짓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제조된지 몇주도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정화조.

 

(그렇게 방마다 쌓여있던 것들을 제거하고 나서는 딱히 별도의 세척이나 소독을 하진 않았던 거 같다..흠...)

 

이렇게 포크레인으로 땅을 깊숙이 파서는 정화조를 박아놓는 작업.

 

그리고 완성샷. 이제 이 집에서 배출하는 오물들은 이 아이가 다 흡입해주실 예정.

 

그리고, 집의 내부에 되메웠던 흙들을 다시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중이시다. 저 위에는 다시 콘크리트를 부을 예정.

 

 

 

* 비좁고 비싼 서울에서 복닥거리며 버티느니 근교의 괜찮은 땅을 구해 전원주택을 짓고 사시겠다는 것이 우리 부모님의 오랜 꿈이셨다. 마침 건축 쪽에 종사하시는 아버님이신지라 벌써 십여년전부터 어떤 집을 어떻게 지을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고치기를 여러번, 그러다가 올해 4월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는 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이제부터 올릴 사진들은 드문드문 내가 가서 찍은 사진들과 아버지가 현장을 관리하며 찍으신 사진들이 뒤섞일 예정이며, 가능한 집이 세워지는 시간순으로 실시간에 가깝게 업데이트하려 한다. 관련한 문의나 궁금한 점들이 있다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시길.

 

 

 

6. 공사용 임시전기 가설, 측량

 

 

2015년 4월 18일, photo by father

 

현장사무실로 쓸 컨테이너 박스가 하나 집터 앞에 내려앉다.

 

 

그와중에 아버지는 컨테이너 박스랑 화사하게 피어난 진달래인지 철쭉을 함께 담으시고. 정작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고장나서 잔뜩 빛이 번지는 건 알지 못하고 계셨다.

 

그리고 집터에 대한 실측. 지목을 논밭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로 변경했으니 그에 대해 확정짓는 절차인 듯.

 

그러고 보니 나도 어렸을 적 아버지 공사현장 따라다니면서 저 막대기를 들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공사용 임시전기를 신청했더니 이렇게 직접 전봇대에서 따서 끌어내려준단다.

 

 

컨테이너 박스에 설치해놓은 계량기에 연결해 놓았으니 이제 공사 현장에서 쓰일 전기는 걱정없어진 셈.

 

 

 

 

* 비좁고 비싼 서울에서 복닥거리며 버티느니 근교의 괜찮은 땅을 구해 전원주택을 짓고 사시겠다는 것이 우리 부모님의 오랜 꿈이셨다. 마침 건축 쪽에 종사하시는 아버님이신지라 벌써 십여년전부터 어떤 집을 어떻게 지을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고치기를 여러번, 그러다가 올해 4월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는 계획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이제부터 올릴 사진들은 드문드문 내가 가서 찍은 사진들과 아버지가 현장을 관리하며 찍으신 사진들이 뒤섞일 예정이며, 가능한 집이 세워지는 시간순으로 실시간에 가깝게 업데이트하려 한다. 관련한 문의나 궁금한 점들이 있다면 비밀댓글로 남겨주시길.

 

 

4. 건축(신축) 신고서 수리 완료

 

 

2015년 4월 15일, photo by father

 

드디어 건축(신축) 신고서가 관청에 수리되었고, 전기/수도 사용을 신청하여 비로소 착공 준비가 완료되었다.

 

서류가 갖춰진 날로부터 삼사일이 지난 때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확정짓다.

 

 

 

 

 

 

윔두(Wimdu), 뭐하는 곳이려나?

 

 

윔두는 전세계에 15만개 이상의 숙소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 숙박 중개사이트입니다. 숙소를 원하는 사람, 그리고 숙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면 될 텐데요, 한국을 비롯해서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는

 

말할 것도 없고 동유럽의 소국들, 크로아티아나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같은 나라들에도 선택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무지 많아요.

 

 

윔두는 유럽(베를린)에 베이스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000명 이상의 호스트, 150,000개 이상의 숙소가 등록되어 있는

 

믿을 수 있는 업체랍니다. (홈페이지는 www.wimdu.co.kr (한국어), 혹은 www.wimdu.com (영어)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윔두(Wimdu), 다른 숙박 사이트와의 차이는?

 

 

이미 해외여행을 떠날 때 숙박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들은 사실 무지 많죠. 인x파크니 뭐니 국내 사이트도 많고

 

아고x니 뭐니 외국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기존의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숙박시설과는

 

확연히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바로 윔두입니다. 개인적으로 윔두의 장점이라 꼽고 싶은 건 다음의 세가지인데요.

 

 

1) 일반 개인이 소유한 공간을 렌트할 수 있습니다.

 

(윔두를 통해 예약한 크로아티아 스플릿의 숙소에서 보이는 전망)

 

현지에 살고 있는 개인이 소유한 럭셔리 빌라, 아파트, 주택, 별장, 요트, 혹은 방 한칸을 내주는 민박의 형태까지 개인이 쓰고 관리하던

 

공간을 빌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본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때로는 왠만한 호텔보다 훌륭한 숙소(요트나 성을 포함한)를 빌릴 수도

 

있고, 때로는 그저 하룻밤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족한 숙소를 저렴하게 빌릴 수도 있는 거죠.

 

 

공장에서 찍어내듯 1001호부터 1050호까지 똑같은 모양과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이 아니라, 집주인에 따라 각기 다른

 

인테리어와 공간의 모양을 즐길 수 있는 셈입니다. 그런 옵션이 무려 십오만개! 저는 크로아티아 스플릿의 개인 아파트를 빌렸는데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을 굽어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의 UNESCO 세계문화유산 지역내에 위치한 멋진 아파트였어요.

 

 

2) 현지인과의 친밀한 관계맺기가 가능합니다.

 

(윔두에서 예약한 숙소에 쟁여져 있던 왼갖 명반들과 씨디 플레이어)

 

 

윔두에서 숙소를 예약하는 순간 여행이 시작된달까요. 예약한 숙소 주인으로부터 언제쯤 도착할지, 특별히 챙겨줄 건 없는지,

 

숙소의 위치는 어디고 어떻게 오면 되는지 등등 친절하게 물어봐 주시기도 하구요, 또 여행지역에 대한 정보도 물어볼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현지인이시고 여행객을 계속 맞이하시니 최신의 여행정보를 충분히 갖고 계시다는 사실!

 

 

(사진은 숙소 주인의 완전 강추로 찾아가게 된 피자집의 피자. 최고였습니다..)

 

여행을 떠나서 숙소에 묵게 되는 와중에도 그리고 현지 분들 사이에서 유명한 근처 맛집이라거나 추천 명소 등등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답니다. 주인집 가족들과 인사도 하고, 차 한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건 덤이구요.

 

 

3) 숙소라기보다 집과 같은 편안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스플릿의 숙소 내부 풍경, 커피나 과자, 과일도 준비해 주셨어요^^)

 

아무래도 개인들이 소유한 공간들이다 보니, 혹은 직전까지 가족이 쓰던 공간이다 보니 숙소로 내어준 공간에는 더욱 친근함과

 

집과 같은 포근함이 배어 있습니다. 숙소 밖에 나가서 열심히 돌아다니다 돌아왔을 때 그 친근한 공기가 참 좋더라구요.

 

방금까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살고 있었던 듯한 그 편안함 덕분에 머물고 있는 동안 내 집인 것처럼 편하게 지냈습니다.

 

 

그 밖에 윔두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장점들은 더 많지만, 안심할 수 있는 숙소라거나 가격적인 면에서도 유리하다는 등의

 

장점들, 그리고 머무는 동안 예기치 않은 손실에 대해서도 보험이 가입된다는 이야기들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윔두(Wimdu), 어떻게 숙소를 찾고 예약하나요?

 

 

 

이제 그렇다면, 윔두를 활용해서 숙소를 어떻게 찾고 예약하는지 알아볼 차례겠죠. 사실 별로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여느 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숙소를 찾고 예약 후에 승인 메시지를 받고선 떠나면 끝!

 

 

(크로아티아 윔두 숙소의 창밖 풍경)

 

그럼 당장 창밖으로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 멋진 곳으로 여행을 떠나서 편안하게 쉬고 즐기는 시간을 만끽하시면 되는 거죠.

 

그래도 조금더 팁을 말씀드려 볼까요.

 

 

Tip #1. 윔두의 모든 숙소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상세 설명이 나오니 참고하세요. 1박당 가격이 얼마인지, 해당 날짜에 예약은 가능한지,

 

위치는 어디고 어떤 편의시설이 있는지, 집주인(호스트)는 누구고 여태 평가는 어땠는지요.

 

 

Tip #2. 만약 혼자 조용히 숙박하고 싶으시다면 아파트 혹은 빌라를 선택해 보세요. 혹은 집 주인과 함께 머물며 현지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즐기는 현지인 민박을 원하신다면 개인방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Tip #3. 숙소를 골라 예약 신청하시기 전에, 간단한 자기소개를 올려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집 주인 역시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더 믿을 만하고 좋은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겠죠?

 

 

 

 

윔두(Wimdu), 기억에 남는 여행을 위한 첫단추!

 

 

이제, 떠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해외여행갈 때 가능하다면 꼭 다시 활용해 보고 싶어요.

 

아, 참고로 한국에도 윔두에 가입해서 자신의 공간을 숙소로 내어놓은 집주인(호스트)님들이 곳곳에 계시던데, 서울 강남에서부터

 

제주도 섭지코지까지요. 국내 여행에도 윔두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싶기도 해요. 다음엔 그렇게도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윔두(Wimdu)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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