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 혹은 글.

노랑 은행잎, 샛노란 스커트들.

ytzsche 2012. 11. 5. 10:12

 

 

가을은 짧기만 하다. 갈수록 부풀어오르는 여름과 겨울 사이에서 갈수록 위축되는 모양새랄까.

 

그럴수록 은행잎 단풍이 뿜어내는 노랑빛은 더욱 진하고 끈적하게, 뭔가 절박한 기분을 전하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