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 혹은 글.
발가락과 똥꼬가 움찔대는 쾌감 속에 피어났을 연꽃 한 송이.
ytzsche
2010. 6. 28. 11:14
진흙속에 단단히 뿌리를 박고, 단전에 기를 모으듯 영양분을 끌어모았을 거다.
물방개니 게아재비니 어깨로 툭툭 시비걸 때마다 꽃대궁은 파르르 떨었을 거고.
강한 듯 애절하게 탄주되는 기타 루프소리가 뭔가 못견디겠는 쾌감을 선사하듯,
그렇듯 발가락과 똥꼬가 움찔대는 쾌감 속에 뿅. 꽃봉오리가 터져나온 건 아닐까 싶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