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pentax superprogram.

모스크바 붉은광장, 이쁘다는 뜻으로 '붉다'는 표현을 썼다더니 정말 아름다운 광장이다. 테트리스에서 참 많이도 봐서 익숙할 줄 알았던, 그치만 굉장히 아름답고 세밀한 성바실리대성당과 크렘린 앞 레닌의 묘, 그리고 테두리에 온통 노란램프를 밝힌 굼 백화점.

photo by pentax superprogram.

망. 카메라를 잡다가 어쨌는지 필름칸을 열어버렸다. 조마조마해하다가 그것도 잊은 채 현상하고 나서야 다시금 실망. 비싼 필름인데..ㅜ

photo by pentax superprogram & Kentmere.

2016년 4월, 제주도. 비자림과 모슬포항, 가파도 청보리 축제까지 둘러봤던 짧은 여행. 들고 갔던 펜탁스 필카로 찍은 한 롤.






























4월, 문래동 철공단지 예술지구를 둘러보기 전 문래역 근처의 공원을 한 바퀴. 


벚꽃이 한참 만개해서 봄바람에 꽃잎들이 흐드러지게 나뒹구는 그런 시점의 벚꽃샷들.


Pentax SuperProgram + A렌즈 50/F1.4







흑백필름의 담백함도 맘에 들지만 적당히 거칠면서도 보드라운 느낌의 그레인이 참 매력적인 듯.




만타나니섬에서 시험삼아 시도했던 수중 촬영이 기대이상의 효과를 보여, 두번째로 찾았던 사피섬에서는 본격적으로

 

수중 촬영에 돌입했다. 덕분에 굉장히 많은 사진들을 건지기는 했지만, 그걸 다시 추려내고 고르는 작업도 큰일.

 

사피섬의 아름다운 바닷속 풍경을 직접 보는 것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뽐뿌질이 되길 바라면서.

 

 

 

photo by SONY TX-30.

 

 

 

 

 

 

 

 

 

 

 

 

 

 

 

 

 

 

 

 

 

 

 

 

 

 

 

 

 

 

 

 

 

 

 

 

 

 

 

 

코타키나발루의 앞바다, 툰쿠 압둘라만 해상공원에 위치한 다섯개의 섬 중에서 단연 아름답고 유명한 섬은 사피섬.

 

배를 타고 이십분정도 들어가면 온통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잘 보존된 산호초와 온갖 종류의 열대어들이 무리지어

 

헤엄치는 것을 너무나도 쉽게 지켜볼 수가 있는 거다. 방수카메라를 들고 간 덕에 그야말로 쉴새없이 눌러댄 셔터,

 

그나마 고른 사진들을 간추려 실었지만 여전히 무척이나 많다.

 

 

photo by SONY TX-30.

 

 

 

 

 

 

 

 

 

 

 

 

 

 

 

 

 

 

 

 

 

 

 

 

 

 

 

 

 

 

 

 

 

 

 

 

 

 

 

 

 

 

 

 

 

 

 

 

 

 

 

 

 

 

 

 

 

 

 

 

 

 

 

 

 

 

 

 

네팔 뿐 아니라 인도 대륙 전체를 통틀어 4대 시바 사원 중의 하나로 꼽힌다는 카투만두 파슈파티나스 사원.

 

쉼없이 쌓이는 장작들, 어디선가 끊임없이 옮겨오는 고인들의 유해들이 피워올리는 연기와 독특한 냄새가 특징적이다.

 

그리고 한쪽 강변으로는 11개의 새하얀 탑이 있는데, 이건 힌두교 최고의 신 시바의 성기, 양물을 형상화한 상징과도 같은 것이라나.

 

그 거대하고도 수많은-무려 11개의-양물 아래에서 사람들은 초에 불을 붙인 채 유유자적한 강물에 띄워보내기도 하고.

 

그리고 그 강물은 또다시 화장터에서 쏟아져내리는 잔해들을 삼키고 계속 나아갈 테고.

 

사람들은 유해를 따라 움직이며 눈물을 흘리고 더러는 한국과도 같이 곡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장작 위에 안치되는 고인을 따르는 그 행렬 마지막에는 동전을 짤그랑짤그랑 흘리며 뒤따르는 사람까지.

 

 

파슈파티나스 사원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왠지 굉장히 황폐하고 인적도 드물어, 조금 들어가보려다가 말았다.

 

강의 상류, 뭔가 낡고 잔뜩 허물어진 사원들이 이어져 있었지만 왠지 맥이 풀려서 의욕을 잃었다. 냄새 때문일지도.

 

그래도 이만큼 강을 거슬러 올라와 화장터와 사원 본진쪽을 바라보니 마치 삼도천 같기도 하다.

 

강변의 절벽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면에 기댄 허름한 오두막들, 이곳에 상주하는 힌두교 수행자들의 수행지라고 한다.

 

 

다시 내려온 화장터에서는 누군가의 화장이 막 시작되려는 참. 카메라를 들이대는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지만 이렇게 트인 공간, 게다가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공간에서 화장을 치르는 것 자체가 개념이 다르다는 반증일지도.

 

사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던 낡은 기부함. 저렇게 양철 껍데기가 삭아들어버릴 정도면 대체 언제 만든 걸까.

 

 

연기가 하늘로, 강변으로 번져나가고 슬슬 빗겨내리는 햇살 속에 까만 실루엣으로 자리한 파슈파티나스사원.

 

화장터가 살짝 그늘 속에 숨겨지고 나니까 그지없이 평화로운 풍경이다. 사진엔, 냄새가 담기지 않는다.

 

 

파슈파티나스 사원의 가운데에 위치한 탑. 힌두교 수행자인 듯 화려하게 치장한 사람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이며

 

'나이스 뷰, 나이스 뷰'를 외친다. 탑 안에 들어와 전망을 볼 수 있게 해줄 테니 팁을 달라는 거 같아 싱긋 웃고 지나친다.

 

파슈파티나스 사원 내의 사원 건물들은 대부분 힌두교도들에게만 입장이 허락되어 있다.

 

그래서 이 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그저 외관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낌이 전해진다.

 

역시,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며 카메라와 자신을 번갈아 가리키는 사람들. 이들이 그 유명한 힌두교 수행자들,

 

사두라고 불리우는 이들이다. 사실 저렇게 치장하고 사람들 사이를 슬슬 지나다가 누군가가 카메라라도 쥘라 치면

 

기둥 뒤로 숨어버리거나 얼른 내빼버리고는 돈을 먼저 요구하는 사람들이니, 수행을 한다고 해야 할지는 의심스럽다.

 

내게도 여지없이 돈부터 요구하는 그들에게 지갑을 툭툭 쳐보이고는 카메라를 먼저 가리켰다. 나름 '선촬영 후보수'의 조건을

 

제시한 셈인데, 눈치빠른 이 수행자님들은 바로 알아들으시고 얌전히 포즈를 쥐어주었다. 일단 주도권을 쥐었으니 다양한

 

각도로 일단 쉼없이 셔터부터 누르고 본다. 그리고 나서 감사를 표하며 지폐를 한 장 꺼내들었더니 자기들은 두 명이라며

 

두 장의 지폐를 달라는 이 고명하신 수행자님들. 그냥 둘이 갈라쓰시라는 수신호를 하고는 꾸벅 인사를 해드렸다.

 

 

이 멋진 치장. 대체 저런 액세서리들은 어디서 다 조달해 오신 걸까. 그리고 온몸 가득 하얗게 분칠을 할 때는 무슨 화장품을 쓰는 걸까.

 

그리고 저 앙상한 다리. 아마도 이 분들은, 종교나 문화는 달랐지만 '신밧드의 모험'에 나왔던 그 할아버지와 동류일지도 모르겠다.

 

개울을 좀 건너게 해달라고는 무등을 탄 채 그대로 계속해서 신밧드를 말처럼 부리던 심술궂은 할아버지.

 

이 아저씨도 그랬다. 카메라를 보자마자 알아서 이리저리 포즈를 잡거나 웃거나 손을 흔들고는, 카메라 뷰파인더에서 눈을 뗀

 

나를 보자마자 돈을 달라며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인다. 아저씨 찍은 거 아니라고, 저 탑을 찍은 거라고 (거짓)수신호.

 

네팔어인지 아니면 산스크리트어(범어)인지 모르겠지만 금이 쫙쫙 가고 가장자리가 깨어져 있는 종들.

 

 

허름한 건물, 아마도 수행자들을 위한 그나마 제대로 갖춰진 숙소인 듯한 공간에서 창살쳐진 창밖을 굽어보는 어느 수행자.

 

 

슬슬 하늘이 어둑해지기 시작했다. 하늘의 구름이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화장터의 불빛은 주홍빛으로 더욱 아름다워졌다.

 

몇 개의 사원 건물들이 군집해 있는 이곳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건 역시 파슈파티나스 사원. 금속제의 지붕이 황금빛으로 은은하다.

 

 

안 그래도 가장 센치멘털하고 마음이 뒤숭숭해지는 시간대가 이렇게 뉘엿뉘엿 해가 지기 직전인데, 사방에서 오르는 연기와

 

싱숭생숭 착잡한 냄새까지. 문득 여기가 어디고 난 누구인가, 싶을 만큼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져 버렸다.

 

 

떨어지는 해를 보는 걸까, 거뭇거뭇해지는 하늘을 보는 걸까. 아니면, 아직 작고 여린 새끼의 가쁜 심장소리를 듣고 있는 걸까.

 

 

그러고 보니, 나라에 큰 일이 생겼을 때는 봉수대의 모든 봉화를 올려 전력을 다해 불을 피웠다고 했다. 그게 네 개던가 세 개던가.

 

여긴 예닐곱개의 연기가 한꺼번에 피어오르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나라의 큰 일보다 더 큰 일, 누군가의 부재를 알리는.

 

 

한쪽에서는 사람이 사라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연극을 하듯 강렬한 조명 아래에서 살아 숨쉬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그렇게 뭔가 다른 세상에 잠시 떨어졌다가 돌아온 것만 같은 파슈파티나스 사원에서의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내고,

 

엷은 보랏빛으로 물들던 하늘이 삽시간에 새까매지고 나서야 덜컥 걱정스러워져서 깜깜한 길을 십분여 더듬어 공항으로 걷다.

 

갈 때와는 달리 훨씬 금방 도착했다는 느낌으로, 'Buddha's eye'가 내려보고 있는 국제공항 입구에 도착해서야 안도하다.

 

어디나 그렇지만,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올랐다 내려올 때도 그랬지만,

 

일단 한번 밟아보고 거리감을 익힌 길에 대해서는 훨씬 금방 도착하는 것만 같다. 훨씬 안정되고 안심한 채로.

 

 

그렇게, 꼬박 10일에 걸친 네팔 여행, 주로 안나푸르나 푼힐과 베이스캠프 트레킹에 할애했던 여행에 마침표.

 

 

 

 

 

남도의 끝, 완도에서도 배를 타고 한시간 못 미처 바다를 달려나가야 도착하는 호젓한 섬 청산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된

 

섬에서 느긋하게 흐르는 시간대를 담아내려면 왠지 필름카메라가 땡기는 거다. 77년생 소련제 카메라 Zorki 4K.

 

 섬을 종으로 횡으로 이어주는 청산도 슬로길을 설렁설렁 내딛는 걸음 따라 서편제의 풍경이 지나가고 누런 황소의 울음이 맺힌다.

 

 

 섬까지 물자를 실어나르기 쉽지 않아서였을까, 야트막한 단층 가옥을 짓고는 창문은 음료수병꽂이로 대신했다.

 

 

 양귀비가 시뻘겋게 피어난 붉은 밭, 그너머로 다랭이논들처럼 켜켜이 지붕을 잇고 덧붙인 마을의 울긋불긋한 슬레이트 지붕.

 

 구불구불 끊길 듯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음도 출렁출렁.

 

 

범의 머리 모양을 닮아 범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청산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포인트 지점.

 

자성이 강해 나침반이 오작동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스캐너가 좀 문제가 있는지 사진들이 좀더 흐릿하고 어둡게 스캔된 게 틀림없지만, 그래도 뭐 일단은 Zorki와의 조우 이후

 

어떤 풍경들을 담고 있는지 남겨두기 위해서라도 몇 장 골라서 올려두는 셈이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벼룩시장에서 조우한 구 소련제 필름카메라. 무려 77년산 Zorki 4K, 렌즈는 Jupiter8 2/50. 대체 제대로 찍힐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그 야무지고 단단한 외관과 가죽내음 흠씬 나는 케이스가 맘에 들어 지르고 났더니 아무래도 찍어봐야겠는 거다.

 

며칠 후 동유럽의 진주 듀브로브닉에서 기어코 필름을 한 롤 사서는 다짜고짜 테스트 시작.

 

제대로 나오리라는 기대없이 찍었던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건질 만한 풍경이 보였다. (게다가 필름 현상과 인화 비용이

 

왜 이리도 비싼지, 일단 인화까지 마치고 난 사진들은 어떻게든 활용해야 되겠다 싶어서 집의 구리디 구린 스캐너로 스캔까지 완료)

 

설핏 초록빛이 머금어진 듯한 톤다운된 색감이 맘에 드는데, 스캐너가 구려서 그런지 인화된 사진이랑 스캔본이랑 조금 색감에

 

차이가 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듀브로브닉의 구석구석 들고 다녔던 그날의 분위기와 기분이 떠올라서 무조건 만족.

 

 

 그치만 이 사진에서 나온 색색깔의 우산들이 걸어가는 장면을 보면 그래도 스캔이 사진 색감에는 딱히 영향을 미치는 거 같지 않기도.

 

 

 어쨌든,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놀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 걸 발견한 건 가외의 수확인 듯 하다. 현상할 때 먼지를

 

잔뜩 뒤집어씌워서 사진을 망치는 그런 데 말고, 그리고 좀더 싸게 할 수 있는 현상소를 찾아봐야겠다. 게다가 스캔도 해줌 좋겠는데.

 

필름에 담긴 세달 전의 추억들, 필름이 아니라 일종의 단단한 깡통에 아껴둔 기억과 순간들을 열어보는 느낌이랄까.

 

아마도 이렇게 석달전, 한달전의 시간을 고스란히 되돌리는 게 필름카메라의 묘미일 듯. 리와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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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니콘의 신상 DSLR과 똑딱이 카메라들을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Legend 서포터즈' 100명을 모집한다는 이벤트 공지.

 

여태까지 펜탁스, 소니, 캐논, 삼성, 파나소닉 등등의 브랜드 카메라는 사용해봤는데 아직 니콘에 대해서는 필카 한번 잡아본 게 전부,

 

이번 기회에 니콘 카메라에 대해 경험해보고,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여타 브랜드와 이러저러한 점이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청화면 : http://www.nikon-image.co.kr/nikon/notice_read.jsp?name=notice&idx=585 

 

 (단, 신청을 위해서는 니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해야 함)

 

 

트리가 공간 한가운데 떡하니 자라난 까페, 잠시 앉아 노닥거리던 중.

 

문득 트리를 따라 펜을 슥슥 끼적거리다가 장난삼아 엉성한 트리 하나 완성.

 

 

 

아무래도 벽면의 이 장식이 가장 맘에 드는 까페.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와 세팅을 이리저리 조정해가며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이대 보기도 하고.

 

 

 

송글송글 피어오른 잎사귀를 얼마나 블러블러하게 표현해야 이쁘려나 화분 하나 갖다놓고 이리저리 찍어보기도 하고.

 

 

 

@ 커피와 사람들.

 

 

 

SONY NEX-5R을 한달동안 사용해 보면서, NEX-5R의 디자인, 촬영 성능, 무선통신 기능, 그리고 다양한 촬영 부가기능에 대해

 

살펴 보았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작고 가벼운 장점을 극대화한 디자인 속에 왠만한 DSLR 못지않은 성능과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위로 180도, 아래로 50도 움직이는 LCD 모니터는 촬영 자세를 무척 자유롭게 해주었다.

 

그리고 보급형 DSLR과 동일한 무려 1,610만 화소를 자랑하는 APS-C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NEX-5R.

 

DSLR과 성능이 같다는 건, DSLR과 동일한 아웃포커싱 효과, 고감도 노이즈 억제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확연하다.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도달한 미러리스 디자인의 절정"이라는 상찬이 다소 오글거린다 할지 몰라도, 실제로

 

SONY NEX-5R을 들고 다니면서 그 앙증맞고 야무진 디자인에는 늘 뿌듯함을 느끼고는 했던 것이다.

 

 

결국 '당신에게 필요한 한 대의 카메라'라는 SONY의 카피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그간 SONY NEX-5R과 함께 담아본 풍경들을 나누면서 당신에게도 이 카메라가 필요할지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서울의 인사동, 광화문, 시청, 코엑스, 압구정동, 홍대입구라거나 대구, 인천, 군산, 가평, 춘천을 돌아다니며 함께 했던

 

SONY NEX-5R, 내게는 꼭 필요한 한 대의 카메라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ㅇ 서울, '샛노랑과 샛빨강 사이'의 11월.

 

 

 

 

 

 

 

 

 

 

 

 

 

 

 

 

 

 

 

ㅇ 대구, '大雪'을 코앞에 둔 대설특보가 내린 날.

 

 

 

 

 

  

 

 

ㅇ 서울, NOW IS GOOD with 류이치 사카모토.

 

 

 

 

  

 

 

 

 

 

 

 

 

ㅇ 군산, 홍어삼합처럼 코끝을 톡 찌르던 겨울 바람.

 

 

 

 

 

 

 

 

 

 

 

 

 

 

 

 

 

 

 

 

 

 

 

 

 

 

 

 

 

 

ㅇ 춘천, 얼음과 눈의 나라.

 

 

 

 

 

 

 

 

 

 

 

 

 

 

 

 

 

 

 

 

 

ㅇ 그리고, 파노라마 세로샷 한 장 투척!

 

 

 

 

 

 

* 이 글은 SONY NEX-5R의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주까지 SONY NEX-5R의 디자인, 촬영 성능, 스마트한 무선통신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SONY NEX-5R에 대해 이번에 살펴보려 하는 것은 다양한 부가기능들, 사진 촬영의 재미를 한껏 북돋아주는 기능들이다.

 

 

사진을 촬영할 때 다양한 필터를 장착한 듯한 효과를 내주는 '토이 카메라', '레트로 효과' 등의 사진효과들을 시작으로,

 

여느 카메라들과 같은 P, A, S, M 이외에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인텔리전트 자동', '스윕 파노라마' 등의 촬영 모드를 짚어본 후,

 

브라켓 촬영 등의 드라이브 모드, 소프트 스킨과 스마일 셔터 등 자잘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기능들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참고로, 소개하게 될 기능들은 한달여 SONY NEX-5R을 직접 체험하며 가장 유용하게 활용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했으니만치 어느 정도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도가 반영되었으며, 동시에 그만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1. 필터 수십개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사진 효과'

 

ㅇ SONY NEX-5R의 탄탄한 기본기

 

 

SONY NEX-5R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사진효과는 'Fn(기능)' 키를 활용하거나 메뉴에서 찾아들어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진 효과는 OFF 상태로 설정되어 있으며, 휠을 돌려서 '토이 카메라', '팝 컬러', '포스터효과', '레트로효과',

 

'소프트 하이키', '컬러 추출', '하이 컨트라스트 모노', '소프트 초점', 'HDR 그림', '리치톤 모노크롬', '미니어쳐' 등 11가지

 

기능을 크게 선택할 수 있다. 같은 피사체라 해도 효과에 따라 확연히 다른 느낌과 분위기를 풍기게 된다.

 

그 중에서 특히 '레트로 효과'의 경우 다소 바랜 듯한 컨트라스트와 함께 세피아 톤의 색조가 마치 오래 묵은

 

사진에서 풍기는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 사진을 가능케 해주었다.

 

 

ㅇ PlayMemories Apps의 확장 기능

 

그리고 PlayMemories Apps를 활용하여 추가 기능을 확장하면 '컬러추출+(두 개의 색상 및 유사한 색조를 나타내는 기능)',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 '소프트 하이 키+', '미니어처+' 및 '토이카메라+'와 같은 6가지 사진 효과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이던 기능은 '일러스트레이션' 효과였는데, 윤곽선만 두드러지게 강조해서 마치 펜선으로 그린 일러스트 같은

 

느낌으로 풍경을 처리해 주었다.

 

'수채화'기능과 '소프트 하이키+'기능, 그리고 '컬러 추출' 등의 기능을 섞어서 만든 몇 장의 샘플샷들.

 

퍼즐 조각들을 다양한 사진 효과를 동원해서 촬영해 보았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은 '토이 카메라', '컬러 추출',

 

'일러스트레이션'과 '소프트 하이 키' 정도의 기능이지만 각 효과의 세기를 조정하고 톤을 조율하면서 훨씬

 

다채롭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이처럼 '사진 효과'의 세밀한 조정과 적정한 활용을 통해 훨씬 다양하고 예상치 못했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SONY의 NEX-5R 구매 후에는 가능한 PlayMemories Apps를 통한 효과 모드를 확장시켜서 활용하길 권하고 싶다.

 

(참고 : [SONY NEX-5R] 무선의 자유로움, 스마트함의 절정 NEX-5R. )

 

 

 

#2. 다채로운 '촬영 모드', 프리미엄 자동과 스윕 파노라마!

 

ㅇ SONY NEX-5R의 8가지 촬영 모드

 

NEX-5R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촬영 모드는 다른 메이커의 카메라를 쓰던 사람들도 쉽게 알만한 모드로 시작한다.

 

P(프로그램 자동), A(조리개 우선), S(셔터 우선), M(수동 노출), 그리고 조금 낯설지 모르는 모드가 네 개 등장하게

 

되는데, SCN(장면 선택), 인텔리전트 자동, 프리미엄 자동 + 스윕 스윕파노라마 기능이다.

 

 

ㅇ SONY NEX-5R의 SCN(장면 선택) 모드

 

SCN 모드는 아마도 영어의 'SCENE'에서 유래한 모드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크게 9가지의 상황 선택이 가능하다.

 

'인물', '풍경', '매크로', '스포츠 액션', '일몰', '야간 인물', '야간 장면', '인물 흔들림 방지', 그리고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모드까지 총 9가지인데, 그 중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던 두 가지는 마지막으로 꼽은 두 개였다.

 

 

ㅇ 인물 흔들림 방지 : 조명이 어두운 실내나 망원 촬영시 흐려짐을 줄여주어 선명한 촬영이 가능.

 

ㅇ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고 야간 장면을 촬영하는데 적합. 셔터가 6번 연속 열린다.

 

 

 

빛이 부족한 야경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삼각대가 필요한 상황, 그렇지만 삼각대를 갖고 오지 않았어도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모드면 안심이다. 순식간에 6번의 촬영을 마치고 그 중에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골라 처리해주어서

 

아래와 같은 결과물을 내놓았다. 위에는 그냥 일반 모드에서 손을 삼각대삼아 호흡을 멈추고 촬영한 사진.

 

마찬가지로, 빛이 부족한 야외에서 바싹 땡겨 찍으려는 망원 촬영의 상황에서도 훌륭한 결과물을 내주었다.

 

 

ㅇ SONY NEX-5R의 프리미엄 자동 모드

 

SONY NEX-5R은 세 가지의 자동 모드를 갖고 있다. 프리미엄 자동, 인텔리전트 자동, 그리고 프로그램 자동(P).

 

 

ㅇ '프로그램 자동(P)' 모드 : 노출 이외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해서 촬영

 

ㅇ '인텔리전트 자동' 모드 : 상황을 인식해서 연속 이미지를 촬영

 

ㅇ '프리미엄 자동' 모드 : 어두운 장면 또는 역광이 비추는 피사체의 촬영과 같은 어려운 상황의 장면을 촬영.

 

     자동 HDR을 실행하고 최적화한 이미지를 선택하여 '인텔리전트 자동' 모드보다 좋은 화질의 이미지를 촬영.

 

 

이런 스펙이니 재빠른 촬영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거나 세팅을 조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변화무쌍한 상황에서라면

 

일단 '프리미엄 자동' 모드로 설정하고 촬영하는 것이 좋으리라 여겨진다. 다만 아무래도 HDR을 실행하는 등

 

촬영 조건이 보다 복잡해지기 때문에 촬영 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릴 수 있다.

 

 

또한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 '인텔리전트 자동' 모드와 '프리미엄 자동' 모드에서는 1) 배경흐림, 2) 밝기, 3) 색상,

 

4) 생생함, 5) 사진 효과를 하나하나 조정하여 촬영할 수 있다는 것도 촬영자의 선택권을 넓혀 주는 셈이다.

 

'프리미엄 자동' 모드로 놓고 샌드위치를 가까이 둔 채로 셔터를 눌러보았다. 자동으로 '매크로 모드'를 설정하더니

 

크게 시간이 지체되지 않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ㅇ SONY NEX-5R의 스위프 파노라마 모드

 

이미 SONY의 알파 시리즈에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스윕 파노라마 기능이 NEX-5R에서도 채용되었다.

 

이미지는 표준과 와이드, 두 가지 크기로 설정되어 촬영할 수 있으며, 스윕 파노라마 모드로 세팅한 후 셔터를 누르며

 

일정한 속도로 카메라를 돌려주기만 하면 파노라마 사진을 담을 수 있다.

 

 

가로로 '와이드 크기'의 파노라마 샘플샷을 찍어보았다. 중간에 다소 카메라가 흔들거리거나 움직이는 속도가

 

고르지 않았다 싶어도 결과물에는 딱히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3. 궁금하면 오백원, 모르면 아쉬운 편의기능들

 

ㅇ SONY NEX-5R의 '드라이브 모드'

 

 

조작휠을 왼쪽으로 누르면 설정이 가능한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크게 '단일 촬영', '연속 촬영', '셔터우선 연속촬영',

 

'셀프타이머(10초)', '셀프타이머(연속, 10초3장)', '연속 브래킷(0.3EV)', '리모컨'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셔터우선 연속촬영의 경우 고속 10fps의 속도로 뛰어노는 아이들, 스포츠 행사 같은 역동적인 장면에 적합하겠다.

 

그 중에서 특히 촬영 조건이 까다롭거나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이라 여겨질 경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건 브래킷 기능,

 

그리고 연속 촬영 모드인 것 같다. 빛의 양을 제대로 가늠하기 어렵고 사진이 얼마나 어두워질지 판단하기 쉽지 않은 경우

 

브래킷 기능을 설정하고 연속으로 세 장의 사진을 담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

 

 

ㅇ SONY NEX-5R의 '얼굴 인식/스마일 셔터/대상 추적' 기능 등등

 

단일 촬영 모드에서 지원되는 '스마일 셔터', 그리고 '소프트 스킨' 기능은 인물 촬영에 꼭 필요한 기능이다.

 

자연스레 웃는 모습이 포착될 때 바로 셔터가 작동한다는 점, 그리고 촬영된 사진에 바로 효과가 적용되어

 

뽀샤시한 결과물이 저장된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하고, 실제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인다.

 

 

놀라운 건 소프트닝 효과가 얼굴에만 적용되며, 얼굴에 있는 보기 싫은 잡티나 주름만을 제거한다는 점.

 

미소 인식은 3단계, 소프트 스킨 효과 역시 3단계로 그 세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 단체 촬영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 특정인을 중심으로 노출 및 초점을 잡고 싶을 때 쓰는 '얼굴 인식' 기능도

 

있고, 쉼없이 움직이는 피사체에 자동으로 초점을 락-온 해두는 '대상 추적' 기능도 있다. 특히 대상 추적 기능의 경우

 

움직임이 재빠르고 예측 불가능한 동물들의 사진을 담을 때 활용도가 높은 편이었다.

 

 

ㅇ SONY NEX-5R의 '촬영 팁 목록'으로 사진 배우기 

 

심지어 SONY NEX-5R은 기본적인 촬영 팁 내용을 목차와 함께 수록하여 언제든 참고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촬영자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기본적인 촬영 기법에서부터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 이르기까지 난이도에 따라

 

차근차근 NEX-5R의 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상황과 조건에 따른 사진 촬영을 배울 수 있는 셈이다.

 

 

ㅇ SONY NEX-5R의 동영상 촬영 세팅

 

 

지난 글([SONY NEX-5R] 순간을 놓치지 않는 최상의 조합, 미러리스의 절정 NEX-5R.)에서 살펴봤듯 SONY NEX-5R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그냥 MOVIE 버튼을 누르면 바로 촬영이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니 사실

 

더이상 말을 보탤 것도 없지만, 그래도 동영상 촬영에 대한 추가 설정이 가능하단 점이다.

 

메뉴로 들어가면 다음의 두가지 세팅은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은 말해둘 필요가 있겠다. 동영상 촬영시의 파일 형식,

 

그리고 녹화 설정에 대해서 위와 같은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해두기를.

 

 

 

 

 

 

 

 

* 이 글은 SONY NEX-5R의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The Most Popular Cameras and Settings for Reuters’ 2012 Photos of the Year

 

 

 

Reuters has published its list of the best photographs taken in 2012, a massive collection of 95 powerful images showing different events that have occurred around the globe over the past year. In addition to large photos, descriptions by the photographers, and the official captions, each image is also accompanied by information about the equipment and settings that were used to capture it.

Photography enthusiast and Reddit user hallbuzz decided to copy, paste, sort, and tally all 95 EXIF data entries, and published a list with the ranking of cameras, lenses, and settings used.

Another user named mathiasa then took that list and turned the data into a series of charts. They offer an interesting glimpse at how some of the most powerful photographs recently captured by photojournalists were snapped:

 

Cameras

The Most Popular Cameras and Settings for Reuters 2012 Photos of the Year cameras2

 

Prime Lenses

The Most Popular Cameras and Settings for Reuters 2012 Photos of the Year prime2

 

Zoom Lenses

The Most Popular Cameras and Settings for Reuters 2012 Photos of the Year zoom2

 

Shutter Speed

The Most Popular Cameras and Settings for Reuters 2012 Photos of the Year shutterspeed2

 

F-Stop

The Most Popular Cameras and Settings for Reuters 2012 Photos of the Year aperture2

 

ISO

The Most Popular Cameras and Settings for Reuters 2012 Photos of the Year iso2

 

 

A single photograph captured using the most popular equipment and settings (for Reuters’ top 95 photos of 2012) would be shot using a Canon 1D Mark IV with a 16-35mm lens attached, set at 1/320s, f/2.8, and ISO 200.

 

(via Reuters via Reddit)

 

 


Update: mathiasa has released an updated series of charts here. We’ve updated the charts in this post with the new versions.


Image credits: Photographs by Reuters, charts by mathiasa

 

 


Read more at http://www.petapixel.com/2012/12/02/the-most-popular-cameras-and-settings-for-reuters-best-photos-of-the-year-2012/#yZeLtfPBmStefVvm.99

 

 

 

 

 

지난 글에서는 소니 NEX-5R의 디자인과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에 살펴보려 하는 건 NEX-5R의 스마트한 기능, Wi-Fi를 통한 모바일 장치와의 빠르고 자유로운 활용 측면이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무선통신을 활용해서 바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같은 SNS에 반영하는 기능은

 

이미 다른 브랜드사에서도 제공하고 있으니, 단순히 무선통신을 활용해서 사진을 연동한다는 것만으로는 새롭지 않다.

 

 

그래서 이번 소니 NEX-5R의 Wi-Fi기능을 체험하면서 주로 눈여겨볼 포인트는,

 

1) 얼마나 조작하기 편한지, 2) 얼마나 속도가 빠른지, 이 두가지가 되겠다.

 

 

 

#0. INTRO. KTX를 타고 '혼자' 떠나는 여행

 

 

NEX-5R을 들고 기차를 탔다. 아무래도 Wi-Fi 기능을 활용해서 바로바로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싶은 순간들이란 건,

 

무엇을 맞닥뜨릴지 예측할 수 없는 여행의 순간들. 없을 때는 몰랐지만 막상 그런 기능을 쓸 수 있게 되면 생각보다

 

많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Wi-Fi 기능이 그렇다.

 

 

굳이 컴퓨터와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연결할 필요없이 사진을 찍고 바로 휴대폰이나 태블릿PC로 연결할 수 있으니까.

 

기대했던 대로, 절기상 '대설'을 코앞에 두고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큰 눈이 내린 날 창밖에는 온통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눈폭풍을 뚫고 시속 250km로 내달리는 KTX의 속도감, 창문에는 쉼없는 수평선이 그어지고 있었다.

 

 

SNS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순간, 촬영시간 오후6시35분. (시간을 기억해두시길)

 

 

 

#1. 카메라-스마트폰 무선연결 Step1, PlayMemoriesMobile 설치하기.

 

ㅇ SONY NEX-5R

 

사진 촬영후 메뉴로 들어가 '재생'을 선택한다. ok버튼을 누를 수도 있고, 손가락으로 누를 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나면 나타나는 기능 '스마트폰에서 보기'.

 

'스마트폰에서 보기'란 Wi-Fi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이미지를 저장 및 재생하는 기능.

 

현재 선택된 이미지 한장만 전달할 수도, 혹은 날짜 내 모든 이미지를 전달할 수도, 그리고 메모리카드의 모든

 

이미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나중에 다시 말하겠지만 정말 빠르다, 한장이던 백장이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여기까지 버튼 세 개, 누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몇 초.

 

 

ㅇ 스마트폰

 

 

한편 스마트폰에서는 미리 조금 셋업이 되어있어야 한다. 미리미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두어야, 나중에

 

Wi-Fi로 전송하고 싶을 때 바로 활용할 수 있으니, 언제 쓸지 모른다고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하자.

 

 

SONY에서 만든 'PlayMemoriesMobile', 기억들, 추억들을 갖고 놀자니 앱 이름부터 뭔가 발랄하면서 센스있어 보인다.

 

물론 무료,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아 다운로드에 걸리는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실행시켜보면, 안된다. 위와 같은 오류 메시지가 뜬다.

 

당연한 게, 기본적으로 이 어플리케이션은 NEX-5R에서 내장된 Wi-Fi가 활성된 후에 그 신호를 잡고 작동하게 된다.

 

 

 

#2. 카메라-스마트폰 무선연결 Step2, Wi-Fi 활성화시키기

 

ㅇ SONY NEX-5R

 

[현재] NEX-5R에서 '스마트폰에서 보기'를 누른 후, '현재 이미지' 전달을 선택한 상태.

 

 

그렇게 되면 바로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뜬다. 현재 NEX-5R이 발신하고 있는 Wi-Fi에 대한 SSID와 비밀번호,

 

그리고 장치 이름이 나타나서 스마트폰이 신호를 수신하기를 기다리게 된다. 

 

 

ㅇ 스마트폰

 

[현재] 스마트폰에는 'PlayMemorisMobile' 앱이 설치된 상태.

 

 

NEX-5R이 스마트폰의 Wi-Fi 접속을 기다리고 있으니, ① 스마트폰의 Wi-Fi 설정을 ON으로 바꾸고, NEX-5R에서

 

발신중인 Wi-Fi를 잡아낸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Wi-Fi를 활성화한 후 ②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③번 사진처럼 NEX-5R과 연결되었음을 알려주게 된다.

 

 

Wi-Fi 신호가 꽤나 강력하다 싶은 게, 스마트폰이 신호를 잡아 앱이 활성화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몇 초. 빠르다.

 

 

참고로 스마트폰쪽에서 Wi-Fi를 잡고 나면 NEX-5R에서 나타나는 화면, 마치 스마트폰이 실행되듯 뱅글뱅글 동그라미가

 

회전하며 이미지들이 전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3. 카메라-스마트폰 무선연결 Step3, 사진 공유하기.

 

ㅇ SONY NEX-5R

 

NEX-5R에서 선택한 사진들이 스마트폰으로 공유되는 중 나타나는 화면.

 

 

ㅇ 스마트폰

 

[현재] Wi-Fi가 연결되고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된 상태.

 

 

애초 NEX-5R에서 선택했던대로, ④ 현재 이미지만 전달되기도 하고 ⑤ 혹은 그 날짜의 이미지가 전부 전달되기도 한다.

 

전달된 사진 중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사진만 체크박스를 눌러서 선택할 수 있으며, 16M짜리 이미지를 한 장 전송할 때

 

걸리는 시간은 대략 일초 내외가 소요되는 듯 하다. 그리고 전달이 완료되면 ⑥번 사진과 같이 메시지가 뜬다.

 

 

'PlayMemorisMobile' 앱 자체의 기능은 굉장히 단순해서, NEX-5R과의 Wi-Fi가 활성화되어있을 때 사진 전송이

 

그 기능의 전부인 셈이다. 기본에 충실한, 그리고 충분한 기능을 갖추어 불필요한 시간소요를 줄인 선택이라 보인다.

 

 

 

#OUTRO. KTX를 타고 'SNS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사진 촬영 후 지금까지, 설명은 구분동작으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풀어서 하려 했지만, 오히려 더이상 늘여쓰는 게

 

불필요한 오해나 불편함을 주겠다 싶을 정도다. 그만큼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게 SONY NEX-5R의

 

Wi-Fi 기능이고 스마트폰으로의 사진 전달 기능이다.

 

 

게다가 빠르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뭐라뭐라 주절거리고도 업로딩 시간은 오후6시37분.

 

애초 사진 촬영에서부터 전송, SNS로의 업로딩까지 실제 걸리는 시간은 2분도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덕분에 '혼자' 떠났던 여행은 'SNS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쯤이면, 애초 평가의 주요소로 생각했던 '신속성'과 '조작편의성'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만족시키는 셈이다.

 

특히 '스마트'함을 내세운 타 경쟁기종의 속도와 조작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로서는 스마트함의 절정에

 

NEX-5R이 있다고 해도 딱히 과언은 아닐 듯 싶다.

 

 

 

#추가. PlayMemories APPs 의 무궁무진한 기능들

 

SONY NEX-5R의 메뉴에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버튼이 하나 있다. 이 곳에는 NEX-5R을 위한 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능한 PlayMemoriesCamera Apps 마켓이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카메라의 기존 기능모음에

 

더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소니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동영상의 소개를 보면, 브라켓 프로, 시네마틱 포토, 다이렉트 업로드라거나

 

스마트 리모콘, 사진 효과를 추가하거나 포토 리터치가 가능하며 그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ㅇ Photo Effect+

 

컬러추출+(두 개의 색상 및 유사한 색조를 하이라이트하는 기능 포함),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 소프트 하이 키+,

 

미니어처+ 및 토이카메라+와 같은 6가지 사진 효과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ㅇ Direct Upload

 

Wi-Fi를 통해 NEX-5R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SNS로 직접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다.

 

ㅇ 스마트 리모콘

 

스마트폰으로 프레이밍을 확인하고 노출을 조정하여 셔터를 누를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다.

 

ㅇ Bracket Pro

 

까다로운 촬영 환경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셔터 속도와 조리개 설정으로 여러 초점 포인트로

 

3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하는 기능이다.

 

ㅇ 멀티 프레임 NR

 

조명이 흐릿한 환경에서 촬영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현저하게 줄여준다.

 

ㅇ Photo Retouch

 

프레이밍, 밝기 조절, 수평 조절, 소프트 스킨효과 및 크기 조정 등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다.

 

(PlayMemoriesCamera Apps에 대한 이상의 설명은 소니 홈페이지 및 자료를 참조하였음)

 

 

 

 

* 이 글은 SONY NEX-5R의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소니 NEX-5R의 첫느낌을 중심으로, 주로 디자인과 조작 편의성을 위주로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주로 NEX-5R로 찍는 사진의 품질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사진의 품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 크게 두가지,

 

1) 이미지 센서의 크기와 품질, 2) Auto focusing 성능의 차원에서 NEX-5R을 시험해보기로 한다.

 

 

 

#1. DSLR과 동일한 이미지 퀄리티를 보장하는, APS HD CMOS센서

 

소니가 NEX-5R을 내어놓으며 전면에 내세운 건 무려 1,610만 화소를 자랑하는 APS-C 센서로 그 크기가 DSLR과 같다.

 

크기가 동일할 뿐 아니라 카메라에 있어서 계조의 변화라거나 색상 및 디테일을 섬세하게 재현해내는 성능이 뛰어나고

 

동영상 촬영시 Full HD 동영상이 가능한 센서라고 하니, 사실 이제 DSLR의 성능이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낫다고 말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적어도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NEX-5R보다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겠다.

 

 

소니 홈페이지에서 따온 이미지를 보면 NEX-5R보다 바디 크기는 훨씬 큰 여느 DSLR이나 NEX-5R이나 카메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같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다. DSLR과 성능이 같다는 건, DSLR과

 

동일한 아웃포커싱 효과, 고감도 노이즈 억제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확연하다.

 

 

ㅇ 아웃포커싱 효과

 

 

이를테면 이런 류의 아웃포커싱 사진이다. APS-C 타입의 센서가 심도를 표현하기에 좋으니 이런 식으로 전면의

 

고양이들이나 꽃병에 초점을 맞추고 뒷배경을 확 날려버리는 사진에서도 탁월하다. 화질이나 색감 역시 말할 것도 없다.

 

 

ㅇ 고해상도 확인 (이미지 크롭 전후 비교)

 

그렇지만 정말 미러리스 카메라가, NEX-5R이, 과연 DSLR만큼의 화질과 해상도를 보일까, 라는 의심이 아직 남았다면,

 

1,610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몇 컷 맛보기로 하자. 최대 4912 x 3264(3:2 종횡비), 4912 x 2760(16:9 종횡비)의 해상도를

 

제공하며, 크롭한 이미지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와인병의 디테일이나 벽돌의 디테일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것이 보인다. 심지어 근접촬영한 꽃잎의 디테일도 선명하다.

 

 

상점의 치즈 라벨이라거나 서점에 가득 꽂힌 책들의 윤곽이나 제목들까지 보이는 정도의 선예도를 자랑한다.

 

 

#2. 순간을 놓치지 않는 반응성과 정확도, 고속 Dual Auto-focus 시스템

 

 

 ㅇ 번개처럼 내리꽂는 Auto-Focusing을 위한 99개의 점들

 

소니의 NEX-5R은 새로운 고속 듀얼AF를 장착했다는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기존의 미러리스 카메라들에 비해서

 

훨씬 빠른 응답 속도를 갖고 있어 쏜살같이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을 재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는 건데, 단어들이 어렵다.

 

 

AF. Auto-Focus의 약자로, 렌즈가 재빠르게 움직여 피사체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 정도일까.

 

DUAL. 한 개가 아니라 두 개가 장착되었을 때 쓰는 표현일 테니, 초점을 잡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두개라는 의미일까.

 

다시 한번 소니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대략 비슷한 의미였다. 기존에 미러리스카메라들이 장착한 컨트라스트 AF 방식에 더해,

 

DSLR이나 채용한 위상차 AF 방식을 더해서 두가지로 포커싱을 잡아준다는 의미, 덕분에 아래 그림에서 보이듯 초점을 잡는 속도가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위 사진에 있는 + 모양의 작은 점들이 바로 위상차 AF가 작동하는 영역이라고 한다. 이 안의 영역에서 일단 한번

 

초점 가까운 지점으로 렌즈를 움직인 다음, 컨트라스트 AF로 확실한 마무리. 위상차 AF가 작동하는 지역을 표시한

 

+ 모양의 작은 점들의 갯수가 궁금한 사람을 위해 직접 세어보았다. 정답은, 9 x 11, 총 99개의 점들이 늘어서있다.

 

물론 이런 위상차 검출 AF 영역은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설정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on/off가 가능하다.

 

 

ㅇ AF 검출 동영상 샘플

 

 

 

NEX-5R의 혁신적인 초점 모드로 더욱 선명하게 잡히는 동영상, 연속 AF 모드에 더하여 Dual AF 시스템이 작동하니

 

근거리와 원거리에 있는 피사체들에 정확하게 포커스가 맞아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심지어 중간에 나타나는

 

조그마한 고양이 인형 두마리에도 정확하게 AF가 잡히는 것을 보면, 역시 NEX-5R의 Auto-Focusing 능력은 대단하다.

 

 

ㅇ 기타 AF 관련 알아두면 좋은 기능들

 

인물사진을 찍을 때, AF 보조광이 초록빛으로 상대 얼굴을 물들이면 살짝 민망할 뿐 아니라 상대 역시 눈이 부시거나

 

신경이 쓰여 자세나 표정이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차라리 AF 보조광을 꺼버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

 

NEX-5R은 자동초점과 수동초점, 그리고 수동초점조절 이렇게 세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수동으로 맞추는 경우,

 

아래에서 설명할 피킹 기능이 활성화되어 손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자동 초점의 경우, 연속AF와 단일 촬영AF, 이렇게 두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연속AF의 경우는

 

동영상 촬영시에 유리한 기능이고, 단일 촬영AF의 경우는 스틸 사진 촬영시에 유리한 기능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3. 어떠한 빛이나 설정에서도, ISO25,600과 피킹 기능

 

 

ㅇ ISO 25,600의 높은 감도

 

그 밖에도 NEX-5R가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구비하고 있는 성능은 적지 않다. 감도의 측면에서만 봐도,

 

ISO 100에서부터 최대 25,600까지 커버할 수 있다. 극도로 높은 감도를 통해 플래시 없이도 주변광과 디테일을 살린 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의미이니, 촬영상의 제약을 굉장히 극복해내는 셈이다. 게다가 BIONZ 이미지 처리 덕분에

 

어떠한 조명에서도 노이즈가 거의 없는 맑고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ㅇ 수동렌즈를 위한 피킹 기능

 

피킹 기능이란, 수동렌즈를 장착했거나 수동 초점 모드로 설정되어 있을 때 초점을 맞추는 것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 초점이 맞는 부분을 특정한 색상으로 강조하여 초점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를

 

위 사진처럼 보여주게 된다. 피킹 레벨을 고/중/저/끔 으로 조정할 수 있고, 색상 역시 흰색/빨간색/노란색 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위의 사진같은 경우는 피킹 레벨을 '고'로, 색상은 '빨간색'으로 선택한 경우인 셈이다.

 

 

 

 

 

* 이 글은 SONY NEX-5R의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도달한 미러리스 디자인의 절정"

 

소니 공식홈페이지에 커다랗게 내걸린 SONY NEX-5R에 대한 소개 문구다.

 

2012년 10월 출시되어 한국에 시판된지 고작 한 달, 따끈따끈한 미러리스 NEX-5R을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우선 대체 NEX-5R이 어떻게 생겼길래 그렇게 당당하게 '미러리스 디자인의 절정'이라고 자신하는지,

 

NEX-5R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세부적인 디테일들을 뜯어보기로 한다.

 

 

글의 순서는,

 

#1. NEX-5R의 디자인, 바디와 렌즈와 플래시의 삼위일체!

 

#2. NEX-5R의 디자인, 사이즈를 탐닉하라!

 

#3. NEX-5R의 디자인, 자화상을 탐닉하라!

 

#4. NEX-5R의 디자인, 터치감을 탐닉하라! 

 

#5. NEX-5R의 디자인, 버튼들을 탐닉하라!

 

 

 

#1. NEX-5R의 디자인, 바디와 렌즈와 플래시의 삼위일체!

 

 

ㅇ 바디, 렌즈, 플래시의 합체 전

 

 

박스 안에 들어있는 자잘한 악세서리들을 제외하고 나면, NEX-5R을 구성하는 주된 아이템들은 이 세가지인 셈이다.

 

카메라 바디, 16-50 파워줌 렌즈, 그리고 플래시까지 세 가지. 박스 옆면에 있는 사진처럼 늘어놓아 보았다.

 

(그 밖에 배터리팩, USB케이블, 어댑터, 어깨끈, CD-ROM, 설명서 등이 있으니 신품 구매시에는 꼼꼼히 확인할 것!)

 

사실 악세서리들보다 중요한 건 이거다. 카메라 바디 가운데에서 신비로운 빛을 발하며 반짝거리고 있는 이미지센서.

 

최초로 DSLR 보급기와 같은 크기, 같은 성능의 1,610만 화소를 장착한 SONY NEX-5는 미러리스 누적 판매량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 그에 더해 듀얼AF, 감압식 터치스크린 등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것이 바로 NEX-5R이다.

 

 

바디 + 렌즈 합체! (아직 플래시는 합체 전)

 

NEX-5R 바디에 렌즈를 마운트했다. 두둥~!

 

40.5mm의 그리 크지 않은 렌즈 구경 덕분에 렌즈 뚜껑이 귀엽게 생겼다.

 

16-50 파워줌렌즈의 무게는 약 116그램. 최대 직경은 64.7mm, 높이는 29.9mm라고 하니까 렌즈 자체도

 

꽤 작게 설계된 편인데, NEX-5R에 마운트하고 보니까 왠걸, 적잖이 커보이는 여행용 줌렌즈 하나 마운트한 거 같다.

 

바디보다 렌즈가 살짝 튀어나오는 가분수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묘하게도 이게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어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바디와 렌즈의 밸런스나 무게균형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랄까.

 

* 여기서 잠깐, '파워줌'렌즈라는 건 이렇게 렌즈 옆에 별도의 줌 레버가 있는 렌즈를 말한다. 맨 앞의 초점 링을 돌려서

 

줌을 조정할 수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 왜 굳이 별도의 레버가 필요하냐고? 동영상 촬영시 부드럽고 소리없이 줌인/아웃을

 

할 수 있기 위한 SONY의 아이디어인 거다. 역시, 핸디캠의 DNA를 고스란히 이후 카메라에 쏟아붓고 있다더니 동영상에 강한 듯.

 

 

바디 + 렌즈 + 플래시 합체!

 

그리고 드디어, 바디와 렌즈와 플래시, NEX-5R의 삼위일체가 이루어졌다.

 

약 35.9mm x 23.8mm x 42.7mm의 조그마한 크기의 앙증맞은 플래시는 꽤나 자연스럽고 그럴 듯 하게 한 몸이 되었다.

 

플래시 HVL-F7S의 가이드 넘버는 GN7, 약 4초만 지나면 완전 충전되는 조그마한 플래시지만 제법 짱짱한 편이다.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게 별도의 플래시 케이스에 넣어 스트랩에 꽂아 다닐 수 있게 되어있고, 무게도 가볍다. 20.4그램.

 

 

 

#2. NEX-5R의 디자인, 사이즈를 탐닉하라!

 

ㅇ 초코파이보다 작은 카메라!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알만한 과자, 초코파이 한 봉지와 비교를 해 보았다. 누가 봐도, 얼핏 봐도 차이는 뚜렷하다.

 

가로 110.8mm x 세로 58.8mm x 너비 39.8mm의 사이즈를 따져보면 애초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핸드폰에 비교했어야 하려나.

 

 

ㅇ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가벼운 카메라!

 

여성의 작은 손 위에 올려놓고 찍어보았을 때도 확연하다. 게다가 가볍다. 바디만 따져서 218그램이라고 한다.

 

이렇게 무게가 가볍게 된 건 바디의 재질이 가볍고 단단한 마그네슘이기에 가능했다고 하는데, DSLR 보급기도

 

대체로 플라스틱 바디인 걸 감안하면 꽤 고급스러운 사양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다.

 

작긴 하지만 그렇다고 손에 잡히는 느낌이 불안하거나 불편하냐면 절대 그렇지도 않다. 우측의 그립부는

 

바디 두께의 두배 이상 돌출하여 손에 착 달라붙는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며, 손바닥이 닿는 부위에는

 

카메라 바디의 앞 뒤 표면을 거칠거칠하게 만들거나 고무그립을 배치해 한결 더 편안하게 한다.

 

카메라 렌즈가 앞뒤로 움직일 때의 사이즈 변화를 보았다. 약 20mm정도 앞뒤로 움직이는 듯 하다.

 

 

#3. NEX-5R의 디자인, 자화상을 탐닉하라!

 

ㅇ 위로 180도, 아래로 50도 움직이는 플립 LCD

 

'셀카'라는 범국민적으로 통용되는 단어 대신 굳이 '자화상'이라는 표현을 고집한 설명서에 따르자면,

 

NEX-5R의 LCD모니터는 180도 플립이 가능하다. 그렇게 180도 플립시켰을 때에는 본인의 얼굴을 보면서

 

편하게 카메라를 쥐고, '스마일 인식 기능'을 켜두면 완벽한 셀카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거다.

 

그에 더해서 NEX-5R의 LCD 모니터는 하단으로 50도 가량 조절도 가능하다. 이렇게 하단으로 꺾는 경우

 

높은 데서 바라보는 듯한 하이앵글 촬영이 훨씬 수월해질 거다. 예컨대 연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명동 복판에서

 

슬쩍 팔만 들어올려 아래로 틸팅된 모니터를 보며 인산인해를 이룬 거리풍경을 찍을 수도 있겠고.(윗 사진은 ⓒSONY)

 

LCD 모니터는 92만 화소의 3인치 모니터를 채용했으며, 감압식 터치를 지원하여 LCD 창을 눌러 촬영도 가능하다.

 

LCD를 직접 눌러서 화면을 조작하고 촬영 조건도 조절하는 놀라운 기능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더 살펴보기로 하고,

 

우선은 위로 180도, 아래로 50도 틸팅되는 실제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기로 하자.

 

 

 

 

#4. NEX-5R의 디자인, 터치감을 탐닉하라!

 

ㅇ 빠르고 정확한 응답속도, 그리고 직관적인 매력까지 갖춘 터치 기능

 

화면에서 손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저렇게 아래 노랑색 선이 보이게 되고, 이제 '터치 셔터' 기능이 발동하게 된다.

 

화면에서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피사체를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눌러 촬영이 되는 기능인데,

 

빠르고 정확한 응답속도도 그렇지만 원하는 초점 대상을 손가락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나중에 차차 다루겠지만, Function 버튼을 누르면 사진 효과나 AF모드, 화이트밸런스 등을 조정할 수 있는데

 

이 역시도 화면을 터치해서 직접 조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 세대에 딱 맞는 세팅이자 만족스러운 사용감이다.

 

역시 나중에 다시 다룰 기회가 있겠지만, 메뉴 화면 역시 마찬가지로 터치로 움직일 수 있다.

 

요컨대, NEX-5R의 거의 모든 기능을 LCD 모니터에서 손가락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실제 손가락으로 화면을 팡팡 누르며 촬영하는 영상을 확인해보고 다음으로 넘어가기로 하자.

 

 

 

#5. NEX-5R의 디자인, 버튼들을 탐닉하라!

 

ㅇ NEX-5R의 전면 버튼

 

 

ㅇ NEX-5R의 후면 버튼

 

 

ㅇ NEX-5R의 상면 버튼

 

 

ㅇ NEX-5R의 측면 버튼

 

 

 

#추가. 50mm F1.8 OSS 렌즈의 디자인.

 

NEX-5R의 맞춤한 단렌즈 하나, 50mm F1.8을 마운트해 보았다. 16-50 파워줌렌즈보다 길이가 두 배 이상 길지만,

 

막상 마운트되고 나니 그렇게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다. 바디가 워낙 작은데도 불구하고 렌즈가 상대적으로 부각되어

 

보이지도 않고, 금속 재질의 반짝이는 렌즈 경통이 하얀색 바디와도 자연스레 섞이고 있는 듯 하다.

 

 

사실 DSLR이 아니라 미러리스 카메라를 고려할 때 주저하게 되는 점 중의 하나가 렌즈 교환이 얼마나 자유로울지,

 

커다란 렌즈를 마운트했을 때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을지, 그런 점이 많은 사람들을 망설이게 된다고 한다.

 

NEX-5R의 디자인은 어떠한 렌즈를 마운트해도 전체적인 디자인이 뭉개지지 않고 밸런스를 지켜낼만큼 훌륭해보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NEX-5R의 첫인상, 디자인을 위주로 살펴보았는데 막상 제일 중요한 걸 까먹고 있었던 듯 하다.

 

NEX-5R의 색상은 세가지, 블랙, 실버, 그리고 화이트가 있다는 점은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내용이라면, 아무래도

 

그 중에서 화이트가 가장 화사하고 이뻐 보인다는 건 비공식적이고 전적으로 주관적인, 개인적인 평가랄까.

 

 

 

 

* 이 글은 SONY NEX-5R의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여행을 떠날 때 카메라 렌즈는 대체 뭘 챙겨야 할지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흔히 ‘여행용 렌즈’라며 추천하는 것이 바로 슈퍼 줌렌즈다.

 

광각에서부터 망원까지 커버리지가 아주 넓은 렌즈 중에서 2012년 7월, 근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시그마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렌즈는 다시금 여행용 렌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듯 하다.

 

 

우선 2009년 4월 발매되었던 시그마 18-250mm F3.5-6.3 DC OS HSM 렌즈와 비교를 통해 외관을 살펴보기로 하자.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엄청나게 작고 가벼워졌다.

 

 

 

시그마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렌즈의 크기는 88.6mm(전체길이) x 73.5mm(최대지름)으로, 이전 렌즈(101mm x 79mm)에 비해 확연히 작아졌다. 무게 역시 475g으로 전에 비해 155g 줄어들었으니, 약 사분의 삼으로 가벼워진 셈이다.

 

 

 

확실히 그 전에 비해 들고 다녀도 손목에 무리가 덜하다. 이 정도라면 하루종일 손에 쥐고 다녀도 그다지 부담스럽거나 피곤해지지 않을 만큼 가볍고 작아졌다. 이는 렌즈 재질을 좀더 단단하고 가벼운 TSC라는 신소재로 바꾸고 렌즈의 크기 자체를 72mm에서 62mm로 10mm나 작게 만든 덕분으로 보인다.

 

 

 

 

이만큼 활동성과 휴대성을 높였으니 그것만으로도 여행렌즈의 소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 텐데, 성능은 3년 동안 갈고 닦은 시그마의 기술력을 십분 발휘해서 더욱 업그레이드되었다. 3년 전에 비해 ‘MACRO’라는 단어가 추가된 렌즈 명칭에서부터 두드러지듯 MACRO 접사 기능이 추가된 것이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이다.

 

 

 

시그마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렌즈의 접사 성능은 현존하는 슈퍼 줌렌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이라고 한다.

 

대물렌즈 표면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최대 광각인 18mm에서는 20cm, 경통이 160mm까지 늘어나는 최대 망원 250mm에서는 피사체와 약 14cm까지 접근이 가능할 정도다. 3년전의 18-250mm F3.5-6.3 DC OS HSM 렌즈에 비해 10cm나 가까워진 셈이다.

 

 

 

그 밖의 기능들은 3년 전의 시그마 18-250mm F3.5-6.3 DC OS HSM 렌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그 때도 초음파 모터(HSM)를 장착해서 초점을 잡을 때 소음이 적고 빠른 속도로 자동 포커싱이 가능했고, 손떨림 방지 기능(OS)은 셔터 스피드 4스탭을 보정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렌즈에 달린 LOCK 버튼은 무거운 렌즈가 흘러내리는 걸 안전하게 잡아줬었다. 더할 나위없는 기능들이다.

 

 

다만 3년 전과 변함없는 조리개 값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F3.5에서 F6.3까지의 조리개 값이란 건 곧 18mm의 최대 광각일 때조차 조리개는 고작 F3.5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초점거리 128mm가 넘어가는 순간 F6.3의 조리개 값이 최대값이라니, 실내에서나 다소 어두운 환경에서는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한다.

 

하나 더, 최대 조리개시 화면 주변부에서 광량이 저하되는 비네팅 현상이 크게 발생하는 것은 여전하다는 점이다. 이전에 비해 별다른 개선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물론 조리개를 조금 좁히거나 촬영 후 크로핑 등의 보정으로 제거할 수는 있다.

 

그 밖에 최대 160mm까지 길어지는 경통을 움직이며 주밍을 할 때 특정 구간에서 느껴지는 뻑뻑한 저항감은 사용자에 따라 불편함을 안길 수도 있는 대목이다.

 

 

결론을 지어보자.

 

시그마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렌즈는 작고 가벼운데다가 성능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슈퍼 줌렌즈임에 틀림없다. 렌즈 하나로 광각에서부터 망원까지, 그리고 MACRO 접사 기능까지 커버하려다 보니 렌즈 밝기가 조금 아쉬운 면은 없지 않다. 그렇지만 어느 렌즈들을 어떤 구성으로 사야할지, 얼마나 비용이 들어갈지, 그리고 정작 여행다닐 때는 무엇을 챙겨 다녀야할지 등의 잡다하고 머리아픈 고민으로부터 해방시켜줄 모범적인 ‘여행용 렌즈’로는 충분함 그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

 

 

 

 

 

 

 

 

 

 

 

 

 

 

 

 

 

 

 

 

 

 

이쁘다 싶은 까페 안에서도 막상 손에 들린 카메라를 여기저기 향하며 사진에 담기란 쉽지 않은 거 같다.

 

그런 흔치 않은 기회는, 까페 안에 손님이 달랑 나 혼자라거나 각자의 뭔가에 열중한 사람들이 조금 있을 때 정도랄까.

 

 

 올림픽 공원 근처 우유빙수가 제법 맛있는 어느 까페에 갔을 때, 마침 시그마 18-250렌즈 신형을 시험하던 차에

 

잔뜩 찍어본 까페 안 풍경.

 

 

 

간결하고 매끈하면서도 뒤로 무난하게 잘 젖혀질 거 같은 의자들이 쿠션을 하나씩 품고 있기도 하고.

 

 

 벽면에 장식된 그림이나 자잘한 소품들에 눈길이 간다.

 

 의자 위에는 잡지가 자연스레 누워있기도 하고.

 

 

 고양이 인형이 발딱 서 있는데 저건 태엽시계인 거 같은데 움직이질 않으니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고.

 

 

 까페 공간보다 훨씬 크게 마련된 공간에는 와인을 팔고 있었는데, 거기에도 나름 독특한 소품들이 보였다.

 

 

 이런 와인 창고를 하나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어느 주류 매장에 가던 꼭 한 번 해보는 생각.

 

 

일어서기 전, 방금까지 내 옆에 비스듬히 고개를 숙인 채 따뜻한 빛을 떨궈주던 스탠드를 한번 슥 봐주고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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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베이비. 생김새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통 카메라에 마운트되어 있는 렌즈란 단단하게 카메라 본체를 붙잡고 굳건히 버티고 서있기 마련인데 렌즈베이비의 이 렌즈, 뭔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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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까딱, 마치 국민체조의 목운동 부분을 연상시키듯 이 렌즈의 고개는 앞뒤 좌우로 움직인다. 렌즈의 고개가 360도 자유롭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장면은 제품을 전혀 모르는 이의 눈길조차 단숨에 휘어잡을 만큼 충격적이다. 블랙, 실버, 그리고 형광 녹색의 띠가 하나 감겨 있는 야무진 외양은 어느 각도에서 보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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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케이스에 담겨 있는 동그란 엽전 모양의 검은 조리개들은 총 7장이다. 조리개 수치가 각각 F2.8, F4, F5.6, F8, F11, F16, F22로 좁아지면서 구멍 역시 점점 작아진다. 렌즈베이비는 이 중 원하는 조리개 값을 골라 37mm의 부리부리한 렌즈 앞에 밀어넣어주는 수동 교환 방식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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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는 자성을 띤다. 덕분에 살짝 조리개 케이스 끝에 붙여서 렌즈 앞으로 넣어주면 알아서 착 달라붙는데, 이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다. 사실 일일이 조리개 케이스를 사용해 조리개를 갈아끼워야 한다는 게 귀찮고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렌즈베이비의 렌즈는 순간포착보다는 여유로운 유머를 위한 것이니 급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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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베이비의 매력은 그 여유로움, 혹은 장난끼 어린 사진에 있어 보인다. 전후좌우로 틸트, 그리고 360도 회전하는 스위블 기능을 만끽하려면 이 렌즈를 엄격하게 다루기보다는 다소 긴장을 풀고 자유롭게 찍는 자세가 훨씬 바람직해 보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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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cm까지 접근해서 촬영이 가능한 렌즈베이비는 오토 포커싱 방식이 아니라 수동 포커싱, 즉 사용자가 직접 초점이 맞았는지를 확인하며 초점거리를 조정해야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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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방향과 각도를 조정하며 뷰파인더를 통해 초점이 맞는 영역을 확인한 후 셔터를 누르면, 스윗스팟에서는 선명한 상이 나오는 반면, 주변부에서는 초점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강력하게 뭉개지는 블러 효과가 나타나는 걸 볼 수 있다. 원하는 포인트를 살리고 나머지 주변부를 흐리게 처리하기 위한 이른바 ‘아웃-포커싱’의 효과가 두드러진다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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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조리개 값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블러 효과의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했을 때 조리개 값을 작은 걸 쓰면 더욱 넓은 영역이 흐릿하게 뭉개지고, 조리개 값이 큰 걸 쓰면 셔터 속도가 늦어지는 대신 흐릿해지는 영역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F22의 경우는 렌즈베이비의 특징이랄 수 있는 블러 효과가 상당 부분 감소하는 게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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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렌즈의 정밀한 스위블 조절이 가능하진 않다거나,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은 조리개 교체시의 불편함 같은 것들이 못내 거슬리긴 한다. 50mm에 이르는 초점거리도 실내나 근거리의 촬영을 생각보다 제약하는 면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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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렌즈베이비는 '사진이 무엇인지'에 대해 새삼스러운 질문을 던져주는 그런 렌즈인 것은 분명하다. 그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데 충실하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시선의 방향이나 초점의 느낌을 강력하게 살려낸 일종의 그림과도 같은 새로운 창조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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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한결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풍경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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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ytzsche

 

 

< Sample Shot 추가 >

 

 

 

 

 

 

 

 

 

 

 

 

 

 

 

홍콩섬 썽완의 캣스트리트, 도둑을 쥐에, 장물아비를 고양이에 비기던 홍콩의 언어관습에서 비롯했다고 한다.

 

장물아비들이 이곳에 모여 장물을 취급하는 거리를 형성하게 되었다나, 요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캣스트리트 이전, 웨스턴 마켓에서 열심히 걸어 올라가는 참에 골목 하나를 슬쩍 들여다봤다.

 

Ladder Street. 거리 이름이 왜 그런가 했더니 아무래도 이 촘촘한 계단을 두고 지은 이름인 거 같다.

 

두둥, 캣스트리트의 첫인상. 고층건물들이 앞뒤좌우로 잔뜩 어깨를 치켜세운 채 내려다보는 좁다란 골목이랄까.

 

 

 

옥으로 만든 제품들이나 다기류, 전통장식품들, 싸구려 관광기념품들이 무질서하게 전시되어 있는 가운데 눈에 띈

 

얼굴조각들. 제법 색감도 그럴 듯 하고 모양새도 대충 만든 거 같지는 않은데, 디피되어 있는 테이블이 영.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중국에서 마오쩌둥 관련 배지니 어록이니, 온갖 공산주의 색채 물씬한 물건들이 들어와서

 

기념품처럼 팔린다더니, 이제는 심지어 적극적으로 마오쩌둥과 공산당을 내세워 판매를 목적으로 만든 것들도 보인다.

 

 

공산당이 중국 전역에 붙였을 포스터 같은 것들도 무한 카피해서 팔고 있었는가 하면, 마오쩌둥 어록 역시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버전까지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어필하려는 건지 마오 사상을 전파하려는 건지.

 

한 때는 누군가의 굉장한 자부심이었을 중국공산당의 배지나 훈장들은 플라스틱 팔찌나 구부러진 자물쇠 따위와 함께.

 

눈여겨 보던 것 중 하나는, 슈퍼모델이나 게이샤 카드 서유기를 컨셉으로 한 카드랑 마오쩌둥의 포스터가 가득한 카드였는데,

 

사실 카드를 갖고 놀 일이 없으니 사봐야 구석에 박히겠다 싶어서 말았다.

 

그리고 '마지막황제'에서 푸이가 귀뚜라미를 담고 놀던 상자랑 비슷해 보이는, 귀뚜라미집.

 

허드렛 조각상들과 자기류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아톰. 대체 넌 왜 여기있는 거니. 뒤에 일본산 복고양이도 숨었다.

 

청의 건륭제였던가, 그림 속의 저 늙고 꼬장꼬장한 영감탱이는. 밑에 청제국 황제들의 도기 인형도 보인다.

 

청제국의 황제들 옆에는 중국의 지도자, 마오쩌둥의 조각상들이 인해전술을 펴고 있었다.

 

근데 이 아저씨들은, 러시아에 있어야 할 레닌과 스탈린 아저씨가 왜 여기에..

 

그래도 제법 전체적인 분위기는 인사동보다 차분하고 적적한 분위기, 어디선가 '방망이 깍는 노인'이 있을 법한 그런.

 

고층빌딩들 틈새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지 않은 골목이지만, 한걸음한걸음 쉬이 떼어지지 않아 시간이 잘도 흐른다.

 

길 중간에 이런 영국 식민지 시절의 유물인 망원경을 세워놓고 사람들의 관심을 순식간에 집중시키기도 하며.

 

오래된 카메라들이 층층이 벽돌처럼 쌓여있는 앤티크 상점.

 

어디선가 나타난 시커먼 팩맨이 벽보를 뜯어먹고 있기도 한 그런 공간, 캣스트리트는 흘러다니기 좋은 공간이다.

 

 

그리고 그 골목 어딘가쯤에서 발견한 엉성한 그래피티. 그림 자체보다는 왠지 어렸을 적 빠졌었던 '3X3 EYES'를

 

떠올리게 하는 메시지가 와 닿기도 했고, 그러고 보니 그 만화의 배경이 홍콩 아니었던가 하는 새삼스런 깨달음때문이기도.

 

 

 

 

모험을 부르는 카메라, 펜탁스 옵티오 W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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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방수 성능은 수심 12m, 최대 120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물의 침범으로부터 지켜준다는 의미의 워터-프루프(Water-Proof), 그 의미는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것이 됐다. 쇼크-프루프(Shock-Proof), 크러쉬-프루프(Crush-Proof), 그리고 콜드-프루프(Cold-Proof)는 어떤가. 얼추 '밟히거나 떨어뜨려도, 추운 곳에 있어도 문제없다'라는 정도의 의미를 읽을 수 있는 당신이라면, 이 단어는 어떤가. 어드벤쳐-프루프(Adventure-Pro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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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험하고 거친 모험일지라도 거침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카메라, 펜탁스 옵티오 WG-2가 온몸에 새겨넣은 다섯 개의 단어, 그 중에서도 가장 굵은 글씨로 박힌 단어가 바로 그것, ‘어드벤쳐-프루프(Adventure-Proo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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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옵티오 WG-2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솔직히 생경하고 낯설었다. 금방이라도 로봇으로 변신하지는 않을까 싶은 다이나믹한 형상, 라인 하나하나의 각이 날카롭게 살아있어 복잡하면서도 다소 거칠어 보이는 이 카메라의 외관은 흔히 보는 유려하고 둥글둥글한 카메라의 그것과는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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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보기보다 작고 가벼운지라 한손에 쏙 쥐어지는 카메라(폭 122.5mm x 높이 61.5mm x 너비 29.5mm, 약 194g(전지, SD 메모리카드 포함))로 촬영을 하려고 드니 꽤나 편하다. 잔근육이 살아있는 카메라를 일단 쥐고 나면, 쉽게 놓치거나 미끄러질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설사 떨어뜨렸다고 해도 펜탁스 옵티오 WG-2의 듬직한 외관은 눈에 띌 만큼 큰 상처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게다가 두꺼운 스트랩에 등산장비처럼 튼튼해 보이는 걸쇠까지 기본으로 제공되는 만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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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카메라에 새겨진 위풍당당한 문구들은 전부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 펜탁스 옵티오 WG-2는 최대 2시간동안 수심 12m의 수중 촬영이 가능한 방수 성능(Water-Proof), 높이 1.5m의 자유낙하에 대한 내충격 성능(Shock-Proof), 100kg의 무게에도 문제없는 강도(Crush-Proof), 그리고 영하 10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내한 성능(Cold-Proof)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먼지에 강한 방진 성능까지 갖추고 있으니 산악자전거나 등산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에 안성맞춤인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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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옵티오 WG-2의 번쩍거리는 알루미늄 합금 전면 커버, 강화 유리 뒤에 숨어있는 렌즈를 보면 대번에 단단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92만 화소 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LCD창 외부 역시 코팅 처리돼 충격이나 긁힘에 대한 손상요소를 최소화했다. 12m 상당의 방수 성능을 위해 이 카메라는 배터리/메모리 슬롯 덮개 / 케이블 단자 덮개에 무척이나 두텁고 쫀득한 고무제 실링을 처리했으며 이차적으로 덮개 잠금 스위치를 지원해 완벽을 기했다. 코끼리가 밟거나 나이아가라 폭포수를 온몸으로 받지 않고서야, 굵은 땀이 흐르고 비가 쏟아지는 보통의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안심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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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옵티오 WG-2가 품고 있는 성능을 찬찬히 따져보면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단단히 마무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1600만 화소 1/2.3인치 CMOS 이미지 센서는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향상된 이미지 품질을 선보인다. 28-140mm 5배 광학 줌 렌즈는 디지털 7.2배율까지의 장면을 담아내며 자유로운 구도와 촬영을 지원한다. 자유로운 수중 활동이 가능한 가운데 Full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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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옵티오 WG-2의 야경, 수중, 인물, 스포츠, 요리 등 약 28가지에 이르는 장면 모드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사진을 찍는다면, 피사체와 촬영 조건에 더욱 적합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4000s에 이르는 셔터속도나 ISO125 ~ 6400에 이르는 감도도 펜탁스 옵티오 WG-2와 함께 하는 아웃도어 활동의 기억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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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옵티오 WG-2의 빼놓을 수 없는 기능 중 하나는, 마크로, 1cm 마크로, 팬, 무한대, 수동 포커싱이 가능한 포커스 모드다. 특히 1cm 디지털 현미경 기능을 잘 활용하면 보통 카메라로는 발견하거나 담아내기 힘든 장면들을 발굴해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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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카메라는 고감도 사용 시 화질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단점도 지녔다. 경쟁 제조사의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상당히 빈약한 수준인 ‘파노라마’ 기능도 아쉬운 점이었다. 무엇보다, 격하게 움직이며 촬영하는 경우 사진이 적잖이 흔들리게 되는 만큼, 흔들림 보정 기능은 조금 더 강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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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아쉬움은 있지만, 펜탁스 옵티오 WG-2는 ‘Adventure-Proof’라는 단어를 앞머리에 붙이는 데 부족함이 없는 카메라다. 모험을 부르는 카메라, 탁월한 아웃도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제품, 펜탁스 옵티오 WG-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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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은 '모바일링크'앱을 통해 카메라에서 바로 스마트폰으로 옮긴 사진들을 '티스토리' 블로그앱을 활용해서

 

포스팅하였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포스팅 후 약간의 수정을 거쳤음도 아울러 밝힙니다.)

 

 

이번 포스팅은 스마트카메라 NX20을 활용해서 '현장의 감동'을 실시간으로 모바일 블로깅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기존의 두 포스팅에서 NX20의 기본적인 성능과 스마트한 Wi-Fi 기능에 대해 각각 살폈다면, 이제 실제로 그런 기능들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일종의 테스트나 실습이랄 수도 있겠다.

 

 

 

 

 

ㅇ 실습일시 : 어느 볕좋던 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ㅇ 실습장소 : 이화여대 캠퍼스

 

ㅇ 실습목표 : 스마트카메라NX20을 활용한 사진 촬영 및 모바일 블로깅

 

ㅇ 활용성능 : 1/8,000s 셔터속도, 스위블디스플레이, Wi-Fi 기능, 페이스북 연동 기능, 리모트 뷰파인더 기능 등

 

 

 

 

그림자가 잔뜩 움츠러든 시간,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 여름 날씨에 다짜고짜 나선 걸음이었다.

 

그래도 역시, 캠퍼스 안에는 앳된 티를 벗지 못한 젊음들이 활기차게 맥놀이 중이었다. 

 

그저 이렇게 평면으로 밋밋하게 보이던 바닥돌들이,

 

NX20의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서 바닥에 찰싹 눕혀 촬영하면 조금씩 도톨도톨 돋아나기 시작한다.

 

결국 이런 식으로 산책로에 깔린 돌 틈의 또다른 작고 가느다란 길들을 발견하게 되는 거다. 수많은 샛길을 가진 산책길.

 

 

지하로 향하는 계단엔 출입금지 쇠사슬이 둘렸고, 그 위의 세로줄 난간에는 햇살이 음표처럼 내걸렸다.

 

 

땅바닥 개미의 시선이 이럴까. 역시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서 바라본 풍경. 야트막한 조명이 꼭 바닷가 등대같다.

 

 

그리고 접사. 슈퍼아몰레드를 채용한 LED 화면에서 보이는 것 만큼이나 실제 사진의 색감도 선명하다.

 

 

 

 

조리개를 바싹 조여서 담아 보았다. 사람들이 꼬물거리는 이 회랑의 오른켠에는 아트하우스 모모가 숨어있다.

 

 

위아래로 종횡하는 길들 한가운데 부녀인지 부부인지, 한 쌍의 커플이 잠시 걸음을 질척거리고 있었다.

 

 

정원이 원래 이렇게 잘 되어 있었던가 싶다. 예전에 걸었을 땐 이렇게까지 이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제법 잘 꾸며진 녹색의 정원을 품고서 슬쩍 나무 그늘 뒤로 숨은 고풍스러운 건물이 멋스럽다.

 

 

 

그리고, 오후에 들어온 이 곳에서 새까만 밤이 내려앉도록 머물다가, 10시가 다 되어 경비 아저씨의 채근을 받고서야

 

교문 밖으로 나섰다. 사진은 조리개를 가득 조여서(F/22) 15초 동안 담은 풍경. 지상의 불빛들이 하늘로 섞여들어

 

보랏빛을 띄던 그 모호한 분위기가 그럭저럭 담긴 거 같다. 유령같이 흔들리는 사람들하며.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 이화여대의 지하철역은 참 깊기도 깊다.

 

 

 

 

그동안 스마트카메라 NX20을 요모조모 살펴보면서, 생각보다 그 '스마트함'의 쓰임새가 많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몇 가지 단점으로 꼽지 않을 수 없는 건 이렇게 직접 모바일 블로깅을 할 때의 제약이 좀 크다는 점. 이건 사실

 

NX20의 문제라기보다는 모바일 블로그 앱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스마트한 활용을 위한 기반이 좀 부족해 보인다.

 

또한 NX20이 기능적인 문제로, 사진을 촬영한 후 처리하고 저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소요된다는 점,

 

오죽하면 별명이 '처리중'이라는 농담이 횡행할까. 마지막으로는, 카메라가 켜진 상태로 오래 두는 경우 발열 증세가

 

조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여행을 다닐 때 카메라의 전원을 ON으로 유지해 두곤 했었는데, 조금 걱정이

 

되거나 부담스러울 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고조되곤 했다.

 

 

이상, 스마트카메라 NX20의 리뷰 최종장, '모바일 블로깅'을 마치며 지금까지 NX20과 관련해서 올린 포스팅들을

 

정리해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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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렌즈의 미덕은 간편함이다. 흔히 말하는 간편함은 작은 사이즈와 경쾌한 무게로부터 기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내와 야외를 막론하고 최고의 풍경을 담아낼 수 있는 성능이 받쳐주어야만 그 의미에 합당하다. 이러한 점에서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는 우리가 별 생각없이 쉽게 말하던 ‘간편함’이란 단어를 되새겨보게 만드는 렌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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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 작고 가벼운 외양을 살펴보고 나서, 스냅, 인물, 실내 등 대부분의 촬영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의 성능을 가늠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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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의 지름은 63mm, 길이는 26mm에 불과하다. 렌즈만 따로 보면 '너무 납작하고 짧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막상 펜탁스 K-r에 마운트해보니 그 모습이 무척이나 자연스럽다. 촬영 거리를 조정하더라도 경통 길이는 약 10mm 범위 내에서 오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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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를 손에 쥐면 무광 블랙 색상의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본체의 서늘한 냉기와 단단한 매무새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펜탁스의 고급 단렌즈군인 ‘리미티드 렌즈’ 다운 부분이다. 금속제 마운트는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을 한층 살리고, 날카롭게 돋아있는 조작계 톱니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쉽사리 무뎌지지 않을 듯한 기품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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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K-r에 렌즈를 마운트한 후, 카메라를 쥐었다. 너무 가볍다.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의 무게는 고작 130g. 이렇게 가볍고 작은 데다가 예쁜 디자인까지 띤 망원 단렌즈라니, 다시금 펜탁스 ‘리미티드 렌즈’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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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장착했을 때에도 그 외형적 아름다움은 여전하다. 후드를 고정하고 나면 후드는 마치 처음부터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와 한 몸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그 위에 안감이 검정 벨벳으로 처리된 렌즈 캡을 밀어넣어 닫고 또 열 때의 느낌 역시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마치 ‘리미티드 렌즈’의 DNA를 은연중에 과시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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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의 렌즈 구성은 5군 6매이며, SP(Super Protect) 코팅이 처리돼 이물질이나 물방울 등이 쉽게 묻어나지 않는다. 물론 오토 포커싱 이후에 정밀하게 수동 포커싱이 가능한 퀵 시프트 포커스 시스템도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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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의 개방 조리개는 F2.4로 인물, 야외 촬영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는 피사체의 질감과 색상을 훌륭하게 표현해 낸다. 특히 인물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렌즈라는 중평에 걸맞게 인물의 피부톤이나 질감을 세심하게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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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 렌즈는 9매 조리개를 장착했다.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의 빛 갈라짐은 F8을 넘어서며 두드러지기 시작해, 조리개를 조일수록 광원이 조리개 날 수의 2배인 18개로 갈라져 길고 짧게 번지는 광원을 선명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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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는 야외나 스냅, 인물용으로는 최강의 DA 리미티드 렌즈이긴 하지만, 실내 촬영에선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을 찍어줄 수 있는, 이른바 ‘카페 렌즈’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 평가는 다소 무비판적으로 반복재생된 감이 없지 않다. 실제로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의 최소 촬영 거리는 70cm, 실내에서 상대의 모습을 담기에 크게 무리는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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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의 장점은 결국 ‘간편함’이다. 펜탁스 DA 70mm F2.4 AL Limited는 준망원 렌즈 세계의 앞자리에 놓이기 부족함이 없는 외관과 성능을 보여주었다. 가볍움과 경쾌함. 제품을 사용해 보고 나서야 비로소 실감할 수 있는 단렌즈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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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샘플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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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복잡한 카메라를 짐처럼 이고 다니는 것에 문득 회의가 드는 순간이 있다. '필요 이상의 고성능, 고스펙의 카메라를 갖고 다니며 신경이 온통 카메라로 쏠린 채 체력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는 이 시점에, 더 가볍고 작은 카메라는 없을까? 카메라의 기본기인 사진 촬영 성능은 지켜내되, 가볍고 작으며 심플한 컴팩트 카메라는 없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JX580이 그 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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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메라, 참 작다. 명함 한 장으로 카메라 앞면이 거의 전부 가려질 정도니 그 크기를 알 만하다. 가로 94mm, 세로 56.6mm의 크기에 3.0인치 LCD 모니터가 들어가고 나면 남는 공간에는 작은 조작계 버튼 몇 개 들어갈 뿐이다. 게다가 두께는 19.4mm 수준, 콤팩트한 사이즈여서 타이트한 바지를 입은 채 주머니에 쿡 찔러넣어도 움직이는 데 별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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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파인픽스 JX580은 작은 만큼 가볍기도 하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넣고도 무게는 약 120g에 불과해 휴대폰과 비슷한 무게감만 느껴질 정도다. 작은 크기에 가장자리가 살짝 둥글게 다듬어진 디자인은 앙증맞은 느낌을 준다. 또한, 한 손으로 잡고 찍기에 편안한 곡선을 그리며 손가락 이곳저곳에 달라붙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본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자칫 손에서 미끄러져 카메라가 떨어지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스트랩을 손목에 항상 걸고 다니라는 조언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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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고 가벼운 후지필름 파인픽스 JX580이지만 성능은 여느 엔트리급 콤팩트 카메라 못지 않다. 우선 이 카메라는 뛰어난 광학 성능으로 유명한 후지논 줌 렌즈를 탑재, 26mm의 광각에서부터 130mm의 망원 초점 거리까지 지원한다. 광학 5배 줌 렌즈는 손떨림 보정기능과 결합돼 흔들림을 억제한 채 먼 곳의 장면까지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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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R AUTO 촬영모드는 콤팩트한 후지필름 파인픽스 JX580에 어울리는 간편함을 선사한다. 이 카메라는 인물, 아기, 풍경, 스포츠, 야경 등 총 2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지만, 이를 일일이 상황에 맞춰서 세팅하며 촬영하기란 사실 꽤나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다. 그런 번거로움 대신 SR AUTO 촬영모드를 설정하면 인물, 풍경, 야경, 매크로, 야간인물, 역광 등 6가지의 장면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선택, 촬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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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담고 싶은 장면을 마주쳤을 때 카메라를 대고 셔터만 누르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설정으로 촬영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 간편함이 다소 미심쩍게 느껴질 지 모르지만, 일단 시험해 보면 그 결과물이 매우 스마트하다는 데 놀라게 된다. 특히, 광량이 낮은 실내나 어두운 밤거리의 경우 SR AUTO 모드를 활용한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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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모드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파노라마 촬영 모드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JX580의 파노라마 촬영 모드는 세 컷 이하의 사진을 찍고 각 컷에 설정된 특정 좌표를 기준으로 사진을 이어붙이는 형태다. 다소 어색하거나 불완전하게 합성되리라 예상했던 파노라마 이미지가 생각보다 훨씬 완성도 높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화면을 보면서 세 컷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 전에 전체 이미지를 머리 속에 그려볼 수도 있고, 구도를 미리 염두에 두고서 촬영하기도 용이하다. 파노라마 촬영 모드는 넓고 탁 트인 풍경을 사진 한 장으로 담고 싶을 때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느 순간 파노라마 모드로 촬영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는 스스로를 발견해도 놀라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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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카메라는 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지녔다. 동영상 촬영을 원하는 순간, 어떤 촬영 모드로 설정되어 있건 그저 동영상 셔터만 누르면 바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싶은 순간은 예기치 않은 시점에 덜컥 등장한다. 이렇게 간단하고 신속한 동영상 촬영 기능은 굉장히 큰 이점을 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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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후지필름 파인픽스 JX580은 웃음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일 샷, 윤곽을 강조해 문자가 선명하게 나오도록 촬영하는 문자 촬영 등의 부가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표준 / 크롬 / B&W 등 세 가지 파인픽스 컬러 모드 역시 촬영 대상에 맞는 독특한 발색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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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파인픽스 JX580은 '작고 가벼운 카메라'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요모조모 따져볼수록 실속있고 재미난 기능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몸에 이로운 다이어트란, '필요없는 군살을 싹 빼내되 필수적인 영양소나 건강을 깨뜨리지 않고 지켜내는 것'이라 했다. 그래서 이로운 다이어트는 함부로 살을 뺀다며 건강을 축내는 위험한 다이어트 방식보다 더욱 어렵고 까다롭다 했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JX580. 건강한 다이어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당신의 손에 들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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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샘플샷들.

 

 

 

 

 

 

 

 

지난 리뷰에서는 스마트카메라 NX20의 기본기, 카메라로서의 성능에 포인트를 맞추어 1/8,000s의 셔터속도라거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스위블 디스플레이, 온갖 다양한 기능(Fn버튼)이나 파노라마 모드에 Full Hd급 동영상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하나씩 살폈다.

 

 

 

 

글의 말미에는 "'스마트 카메라'라는 문구가 얼마나 적절한지, 실제로 얼마나 스마트하게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에 짚고 넘어가겠다고 했는데, 정말이지 스마트카메라 NX20의 특장점 중에서 그런 스마트함을 빼놓고는

 

NX20의 장점을 절반도 채 말하지 못한 셈이라고 하는 게 과장은 아니다.

 

 

NX20이 왜 꼭 앞에 '스마트카메라'라는 별칭을 달아야 제대로 소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지, 우선 그 외관에서부터 드러나는

 

범상치 않은 특징을 일견한 후에 본격적으로 그 '스마트함'을 탐구해보도록 하자.

 

 

Wi-Fi와 카메라의 합성어, NX20

 

NX20의 외관을 살펴보았을 때 여느 카메라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건 바로 저것, 모드 다이얼에 'Wi-Fi' 모드가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색상으로 튀는 걸 따지면야 'SMART' 모드가 가장 튄다지만 이건 여느 카메라에도 제각기

 

눈에 띄는 방식으로 어필하고 있는 가장 편한 '자동 모드' 같은 거니까 패스~)

 

 

Wi-Fi라고? 스마트폰을 쓰고서야 비로소 Wi-Fi니 3G니 그런 외계어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도 아니고

 

카메라와 Wi-Fi의 조합이라니 그 쌩뚱맞고 낯선 조합에 잠시 어리둥절했던 게 사실이다. 말하자면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통해

 

바로바로 글과 사진 같은 컨텐츠를 사람들과 공유하듯, NX20으로 찍은 사진을 사람들과 공유하도록 해주는 거랄까.

 

Wi-Fi망이야 사실 왠만한 카페나 학교, 심지어 지하철 안에도 탄탄하게 깔려있는 인터넷망이니, 그걸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글과 그림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로드하듯이 스마트카메라 NX20으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하면 완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겠다고 예감했고, 근 한달 가까이 NX20을 써보니 그 예감은 그대로 적중했다.

 

 

* NX20의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내장 안테나가 위치한 카메라 좌측 상단부를 무선 통신시 가급적 만지지 말라고 한다.

 

이전의 일부 휴대폰이 차용했던 적외선 통신방식과 달리 무선 통신은 어느 각도에서나 적잖은 거리를 격하고서도

 

무리없는 접속 성능을 발휘했지만 실제로 안테나가 내장된 지점을 만지면 조금 접속 속도가 느려지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스마트카메라 NX20의 스마트함이 꼭 Wi-Fi 모드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조리개우선 모드, 셔터속도우선 모드,

 

어느 모드를 막론하고 굳이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스마트하게 Wi-Fi를 활용해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 공간에 올릴 수

 

있는 거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NX20의 스마트함이 정석대로 뿜어져나오는 기능들은 'Wi-Fi' 모드에 집결해 있다.

 

 

MobileLink로 스마트폰에 사진 전송하기!

 

'Wi-Fi' 모드에서도 제일 앞자리에 위치한 모바일링크(MobileLink) 기능은 실제 사용해본 결과 가장 쓰임이 많고

 

활용성이 제일 높은 기능인 것 같다. 모바일링크란,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전처럼 굳이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고 다시 스마트폰에 업로드하는 두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한 단계만에

 

사진과 그에 담긴 이야기, 추억들을 스마트폰에 옮겨서 바로 원하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거다.

 

 

이건 혁신이다. 특히 요새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사진과 이야기를 SNS나 기타 인터넷 공간에서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감안하면, 시대의 조류를 앞장서서 개척하겠다는 결기가 보인다 해도 그리 오그라드는 표현은 아니다.

 

게다가 사용법도 간단하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긴 후 다시 스마트폰에 옮기는 과정 만큼이나 쉽다.

 

 

1. 버튼을 누른다 : 스마트카메라 NX20의 '모바일링크(MobileLink)' 버튼을 누른다.

 

2. 버튼을 누른다 : 스마트폰을 꺼내 해당 네트워크에 맞는 Wi-Fi 네트워크를 설정한다.

 

3. 버튼을 누른다 : 이미 설치해둔 'MobileLinkl' 앱을 시작한다.

 

4. NX20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연결된다.

 

5. 버튼을 누른다 : NX20으로 찍었던 사진 전부를 공유할지(전체 공유), 일부만 공유할지(선택 공유) 선택한다.

 

6. 버튼을 누른다(원하는 사진을 고른다) : 선택 공유의 경우 (전체 공유의 경우 과정 생략)

 

7. 스마트폰에 선택된 사진이 표시된다.

 

8. 선택된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복사된다.

 

9. 끝.

 

 

아무리 세분화해도 아홉 단계 이상이 나올 수가 없다. 사실 버튼만 다섯번 누르면 되는 만큼 무지무지 쉽다.

 

게다가 이건 사진을 선택하는 경우이고, 만약 사진을 선택하지 않고 전체 사진을 공유한다면 버튼 네 개로

 

NX20에 담긴 모든 사진이 한꺼번에 스마트폰으로 전달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그렇게 원하는 사진을 다운받고 나면 이렇게 아무 버튼이나 눌러서 NX20과 스마트폰간의 연결을 해제할 수 있다.

 

연결 상태를 바로 체크할 수 있고 원하지 않는 경우 언제고 버튼을 눌러 취소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아니면

 

연결되지 않고 이렇게 해제되니 보안의 측면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실제로 NX20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 동영상을 찍어본 건 워낙 간단한 사용법을 굳이 다시

 

보여주려 한 목적보다는, 사진을 고르고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데까지 고작 1분 남짓한 시간이 실제로 소요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다. 스마트폰은 애초 3G 상태에 있었으니 Wi-Fi 설정까지 포함해서 그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Remote ViewFinder를 보며 스마트폰으로 NX20 조종하기!

 

두번째로 스마트한 기능은, 역시 리모트 뷰파인더(Remote ViewFinder) 기능이다. NX20의 뷰파인더로 보이는 영상을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NX20의 사진 촬영까지 조종할 수 있는 거니까 일종의 원격통제가

 

가능한 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카메라와 떨어져 있어도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확인하며 원하는 때 사진촬영이 가능한 기능.

 

모바일링크 기능과 마찬가지로 우선 스마트폰과 Wi-Fi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게 제일 먼저 할 일이다. 리모드 뷰파인더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NX20은 스마트폰과 연동될 준비를 한다.

 

지정된 Wi-Fi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Remote ViewFinder' 앱을 실행시킨다. 물론 어플리케이션은 사전에 미리

 

다운받아 놓았어야 한다.

 

Wi-Fi가 연결되고 스마트폰 상에서 NX20의 뷰파인더가 고스란히 보이게 되면 1번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플래시(2번)와

 

타이머(3번)과 사진 사이즈(4번)을 선택할 수 있고, 리모트 뷰파인더 기능으로 찍힌 사진을 확인(5번)해 볼 수도 있다.

 

6번과 7번에 나타나듯 초점이 안 잡힌 상태인 거 같아도 막상 촬영을 하면 8번처럼 선명하게 나타나며, 9번에 보이듯

 

초점이 맞는 부분에는 초록색 상자로 표시가 되기도 한다.

 

 

역시 활용법은 굉장히 간단하고 편하다. 간략히 말하자면,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는 셈이니까 말이다.

 

 

리모트 뷰파인더를 활용하는 처음과 끝을 모두 기록한 동영상이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세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딱히 복잡하거나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그냥 Wi-Fi가 연결되고 나면

 

셔터 버튼만 누르면 되는 거니까 그렇다. 그만큼 편하고 쉽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 바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이나 PICASA, 유투브나 미투데이에 바로 사진을 올릴 수도 있다. 마찬가지 방식인데, NX20이 Wi-Fi와 연동된 경우

 

그 무선 통신을 활용해서 선택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바로 그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업로드할 수가 있는 거다. 이 경우

 

제한 조건은 물론 Wi-Fi와 연동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 그것 하나 뿐이다.

 

 

단순히 사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SNS를 즐기듯 똑같이 멘트를 적어 넣을 수도 있다. 굳이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이 때 사용하는 문자 입력 방식이 터치스크린 같은 익숙한 게 아니라 일일이 전후좌우 버튼으로

 

키보드 버튼을 하나씩 찾아 눌러야 하는 방식이란 거 정도랄까.

 

 

이메일로 NX20로 찍은 사진 바로 전송하기!

 

이메일로 보내는 거야 사실 앞서 짚었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거나 소셜네트워크로 전송하는 것에 비기면 아주

 

난이도가 낮은 기능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스마트폰이나 페이스북에 바로 전송하는 게 가능한데 설마 이메일로

 

전송하는 게 그보다 어려울 리가 없으니 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그 난이도와 상관없이 이메일로 바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내는 기능은 의외로 그 쓰임이 많다는 점에서 굳이 한번 짚어둘 필요가 있겠다.

 

 

언제 어디서든 Wi-Fi 전송이 가능한 스마트카메라 NX20!

 

자, 이쯤해서 궁금증이 생길만도 하다. "그러면 Wi-Fi 모드가 아니라 다른 모드에서는 찍은 사진을 무선 통신으로 보내서

 

스마트폰이던 SNS로 보내는 게 불가능한 건가"라는 궁금증이 그것인데, 정답부터 말하자면 "어느 모드에서든 가능하다".

 

어느 모드에서건, 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게 바로 이 '공유(Wi-Fi)' 기능이다. 말 그대로

 

Wi-Fi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하거나 재생하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되겠다.

 

 

스마트카메라 NX20의 스마트함을 활용한 샘플샷들

 

NX20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이메일로 발송했던 사례.

 

NX20의 리모트 뷰파인더를 활용,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좀더 놀랍고 신기한 거리를 보여드렸던 사례.

 

 

일본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옮겨서 Wi-Fi를 활용해서 SNS에 올렸던 사례.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바로 페이스북으로 업로드했던 사례.

 

사실 NX20의 스마트한 기능을 사용한다고 해서 사진의 화질이나 품질에 영향이 있다거나 떨어지는 건 절대 아니다.

 

사진을 딱 보고서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NX20의 스마트함은 사진을 찍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식을

 

이전에 비해 훨씬 편하고 손쉽게, 그리고 빠르게 해주었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여러 참신한 기능들이 사진을 찍는

 

재미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주었다는 데 있겠다.

 

 

이상으로, 사진을 찍는 것 이상으로 공유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NX20의 '스마트함'에 대한 리뷰를 마치고,

 

다음주에는 마지막으로 스마트카메라 NX20의 소개한 기능들을 십분 활용한 샘플샷을 중심으로 마무리하도록 한다.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동원리더스 아카데미', 최근 회사 내의 연수를 위해 다녀온 곳이다. 날이 좀 흐리긴 했지만

 

펜탁스의 15mm 리밋렌즈를 들고 어슬렁거리며 아카데미 건물을 휘감고 있는 '명상의 숲'을 거닐기엔 그럭저럭 괜찮았다.

 

비가 오지만 않았으면 저기에 앉아 바람을 쐬며 밥먹는 게 참 좋았는데.

 

 

인공잔디이긴 하지만 잔디구장도 있어서 틈만 나면 공을 차러 나가곤 했던 운동장, 그 둘레에 새빨간 장미가 함박 피었다.

 

다른 쪽에는 흔히 족구장으로 활용되는 배구장, 그 옆엔 농구장도 있는데 아무래도 족구가 덜 힘들다.

 

 

건물 뒷켠으로는 철도길처럼 침목 받침이 규칙적으로 놓여 발걸음을 인도하는, 그런 숲길로 새는 길이 있다.

 

 

 

아직 뻣뻣해지지 않은 가지를 기울여 오솔길 쪽으로 귀를 기울인 나무 한 그루.

 

 

이렇게 트인 잔디밭 길을 따라 걷는 것만 해도 제법 거리가 짧지 않다. 이제 숲으로 진입하는 길목.

 

 

 

 

중간중간 벤치도 있고, 제법 울창한 숲이 시야를 감싸고 하늘을 걸러서 아늑한 기분이 든다. 당장 코앞에 있을

 

교육동의 여러 소음들도 여기까지는 차마 침범하지 못하는 그런 고요하고 차분한 공간.

 

 

 

6월이 넘어간 초록색은 벌써 삶의 고단함과 녹록치 않음을 깨달았는지 뭔가 심지가 들어간 질기고 그악스런

 

분위기가 없지 않지만, 5월까지만 해도 대개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햇살 쬐고 물빨아올리는 게 좋은 착한 연둣빛이다.

 

 

 

with smc PENTAX DA 15mm F4 ED AL Limited.

 

 

 

 

 

 

명불허전(名不虛傳)의 초경량 초광각 렌즈, smc PENTAX DA 15mm F4 ED AL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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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를 ‘단렌즈의 왕국’이라 칭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이것은 리미티드 렌즈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리미티드 렌즈는 차갑고 클래식한 느낌의 알루미늄 외관, 단단하고 야무진 생김새, 작은 크기에 최상급의 화질을 보장하는 펜탁스만의 단렌즈군이다. 스타 렌즈와 더불어 펜탁스 사용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리미티드 렌즈는 외관은 물론 사진 품질 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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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는 소형경량의 기치에 부응하고, 사용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2009년 출시된 렌즈다. 펜탁스의 여덟 번째 리미티드 렌즈인 이 제품은 광각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초경량, 광각의 리미티드 렌즈인 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의 외관과 화질을 차례로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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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의 외관을 살펴보자면, 렌즈 캡이 눈에 띈다. 톱니가 날카롭게 돋아있는 렌즈 캡은 스크류 방식으로 돌려서 여닫는 방식이다. 검정 알루미늄 재질의 캡을 쥐었을 때 느껴지는 단단한 감촉과 차가운 느낌은 리미티드 렌즈만의 도도함과 세련됨을 은근하게 뿜어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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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렌즈 캡 안쪽에는 벨벳 재질의 검은색 천이 덧대어져 있어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완전히 렌즈 캡을 잠궜을 때 전면부의 펜탁스 로고가 바로 정위치할 수 있도록 렌즈와 렌즈 캡을 1:1로 맞춤 제작했다고 하니, 렌즈 캡이 닫힌 렌즈 그 자체로도 완성도와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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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는 6군 8매의 렌즈로 구성돼 있다. 검은색 무광 알루미늄 바디에서 느껴지는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무게감 때문인지, 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의 크기는 실제보다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 크기는 63 x 39.5mm에 지나지 않는다. 금속제 본체는 단단하고 야무져 보이지만, 이런 작은 크기 덕분에 무게는 212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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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외관을 살필 때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꽃모양 렌즈 후드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는 휴대가 간편하다. 내장된 후드가 슬라이드 식으로 미끄러지며 오가는 움직임은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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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본체에 넣을 경우, 후드 끝의 5mm 부분만 살짝 보이는 모양새 자체도 렌즈의 디자인을 빛나게 해 준다. 후드 사용 시에는 약 3cm 가량 돌출하는데, 이 모양새 역시 부자연스럽다거나 부담스러운 구석이 없다. 렌즈 캡 안쪽과 마찬가지로 검은 벨벳 재질의 천으로 감싸인 후드의 안쪽면 역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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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 렌즈는 APS-C 센서 전용의 디지털 렌즈로써 초저분산(extra-low dispersion, ED)렌즈와 비구면(Aspherical, AL)렌즈를 사용했다. 반원형으로 생긴 비구면 렌즈는 색수차와 광각에서 발생하는 왜곡을 억제해준다. 또한, 렌즈면에는 각종 오염에 강한 SP(Super Protect)코팅이 돼 있어 먼지나 지문 등의 오염물질을 닦아내기 쉽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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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는 AF / MF 전환을 빠르게 해 주는 퀵 시프트 포커스 시스템을 지녔다. AF 작동 후 초점 링을 돌려 수동으로 미세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는 흔히 ‘손맛’이라고 표현하는 수동 렌즈의 조작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다만, AF 작동 시 경통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만큼 소음이 발생한다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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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의 최소 초점거리는 광각 렌즈답게 18cm로 짧다. 이러한 최소 초점거리가 렌즈 앞이 아닌 센서면에서부터의 거리를 의미한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렌즈 앞에서부터 약 10cm까지 접근하여 촬영이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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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 렌즈의 최대 개방 조리개는 F4로 상당 수준의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 조리개 최대 개방 시에는 원형의 빛망울을 만들어내며 조리개를 조일수록 별빛같은 빛 갈라짐 현상을 만들어낸다. 조리개 날수는 모두 7매로 빛 갈라짐은 그 두배수인 14개로 만들어지는데, 조리개 F8에서부터 나타나 최소 조리개 F22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므로 야경이나 어두운 실내 촬영에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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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 렌즈는 그 작고 유려한 모양새와 더불어 초광각의 풍경을 세심한 질감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낸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펜탁스 리밋 렌즈를 사용해 보기를 주저하는 유저라면 우선 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 렌즈부터 이용, 명불허전의 진가를 확인해 보도록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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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DA 15mm F4 ED AL Limited 렌즈에 더해 줌렌즈만 하나 더한다면 여행이나 출사, 용도를 막론하고 더 이상의 렌즈가 필요없을만큼 최강의 조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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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ytz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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