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소니 NEX-5R의 디자인과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에 살펴보려 하는 건 NEX-5R의 스마트한 기능, Wi-Fi를 통한 모바일 장치와의 빠르고 자유로운 활용 측면이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무선통신을 활용해서 바로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같은 SNS에 반영하는 기능은

 

이미 다른 브랜드사에서도 제공하고 있으니, 단순히 무선통신을 활용해서 사진을 연동한다는 것만으로는 새롭지 않다.

 

 

그래서 이번 소니 NEX-5R의 Wi-Fi기능을 체험하면서 주로 눈여겨볼 포인트는,

 

1) 얼마나 조작하기 편한지, 2) 얼마나 속도가 빠른지, 이 두가지가 되겠다.

 

 

 

#0. INTRO. KTX를 타고 '혼자' 떠나는 여행

 

 

NEX-5R을 들고 기차를 탔다. 아무래도 Wi-Fi 기능을 활용해서 바로바로 사진을 찍고 공유하고 싶은 순간들이란 건,

 

무엇을 맞닥뜨릴지 예측할 수 없는 여행의 순간들. 없을 때는 몰랐지만 막상 그런 기능을 쓸 수 있게 되면 생각보다

 

많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Wi-Fi 기능이 그렇다.

 

 

굳이 컴퓨터와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연결할 필요없이 사진을 찍고 바로 휴대폰이나 태블릿PC로 연결할 수 있으니까.

 

기대했던 대로, 절기상 '대설'을 코앞에 두고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큰 눈이 내린 날 창밖에는 온통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눈폭풍을 뚫고 시속 250km로 내달리는 KTX의 속도감, 창문에는 쉼없는 수평선이 그어지고 있었다.

 

 

SNS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순간, 촬영시간 오후6시35분. (시간을 기억해두시길)

 

 

 

#1. 카메라-스마트폰 무선연결 Step1, PlayMemoriesMobile 설치하기.

 

ㅇ SONY NEX-5R

 

사진 촬영후 메뉴로 들어가 '재생'을 선택한다. ok버튼을 누를 수도 있고, 손가락으로 누를 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나면 나타나는 기능 '스마트폰에서 보기'.

 

'스마트폰에서 보기'란 Wi-Fi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이미지를 저장 및 재생하는 기능.

 

현재 선택된 이미지 한장만 전달할 수도, 혹은 날짜 내 모든 이미지를 전달할 수도, 그리고 메모리카드의 모든

 

이미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나중에 다시 말하겠지만 정말 빠르다, 한장이던 백장이던,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여기까지 버튼 세 개, 누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몇 초.

 

 

ㅇ 스마트폰

 

 

한편 스마트폰에서는 미리 조금 셋업이 되어있어야 한다. 미리미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두어야, 나중에

 

Wi-Fi로 전송하고 싶을 때 바로 활용할 수 있으니, 언제 쓸지 모른다고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하자.

 

 

SONY에서 만든 'PlayMemoriesMobile', 기억들, 추억들을 갖고 놀자니 앱 이름부터 뭔가 발랄하면서 센스있어 보인다.

 

물론 무료,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아 다운로드에 걸리는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실행시켜보면, 안된다. 위와 같은 오류 메시지가 뜬다.

 

당연한 게, 기본적으로 이 어플리케이션은 NEX-5R에서 내장된 Wi-Fi가 활성된 후에 그 신호를 잡고 작동하게 된다.

 

 

 

#2. 카메라-스마트폰 무선연결 Step2, Wi-Fi 활성화시키기

 

ㅇ SONY NEX-5R

 

[현재] NEX-5R에서 '스마트폰에서 보기'를 누른 후, '현재 이미지' 전달을 선택한 상태.

 

 

그렇게 되면 바로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뜬다. 현재 NEX-5R이 발신하고 있는 Wi-Fi에 대한 SSID와 비밀번호,

 

그리고 장치 이름이 나타나서 스마트폰이 신호를 수신하기를 기다리게 된다. 

 

 

ㅇ 스마트폰

 

[현재] 스마트폰에는 'PlayMemorisMobile' 앱이 설치된 상태.

 

 

NEX-5R이 스마트폰의 Wi-Fi 접속을 기다리고 있으니, ① 스마트폰의 Wi-Fi 설정을 ON으로 바꾸고, NEX-5R에서

 

발신중인 Wi-Fi를 잡아낸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Wi-Fi를 활성화한 후 ②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③번 사진처럼 NEX-5R과 연결되었음을 알려주게 된다.

 

 

Wi-Fi 신호가 꽤나 강력하다 싶은 게, 스마트폰이 신호를 잡아 앱이 활성화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몇 초. 빠르다.

 

 

참고로 스마트폰쪽에서 Wi-Fi를 잡고 나면 NEX-5R에서 나타나는 화면, 마치 스마트폰이 실행되듯 뱅글뱅글 동그라미가

 

회전하며 이미지들이 전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3. 카메라-스마트폰 무선연결 Step3, 사진 공유하기.

 

ㅇ SONY NEX-5R

 

NEX-5R에서 선택한 사진들이 스마트폰으로 공유되는 중 나타나는 화면.

 

 

ㅇ 스마트폰

 

[현재] Wi-Fi가 연결되고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된 상태.

 

 

애초 NEX-5R에서 선택했던대로, ④ 현재 이미지만 전달되기도 하고 ⑤ 혹은 그 날짜의 이미지가 전부 전달되기도 한다.

 

전달된 사진 중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사진만 체크박스를 눌러서 선택할 수 있으며, 16M짜리 이미지를 한 장 전송할 때

 

걸리는 시간은 대략 일초 내외가 소요되는 듯 하다. 그리고 전달이 완료되면 ⑥번 사진과 같이 메시지가 뜬다.

 

 

'PlayMemorisMobile' 앱 자체의 기능은 굉장히 단순해서, NEX-5R과의 Wi-Fi가 활성화되어있을 때 사진 전송이

 

그 기능의 전부인 셈이다. 기본에 충실한, 그리고 충분한 기능을 갖추어 불필요한 시간소요를 줄인 선택이라 보인다.

 

 

 

#OUTRO. KTX를 타고 'SNS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사진 촬영 후 지금까지, 설명은 구분동작으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풀어서 하려 했지만, 오히려 더이상 늘여쓰는 게

 

불필요한 오해나 불편함을 주겠다 싶을 정도다. 그만큼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게 SONY NEX-5R의

 

Wi-Fi 기능이고 스마트폰으로의 사진 전달 기능이다.

 

 

게다가 빠르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뭐라뭐라 주절거리고도 업로딩 시간은 오후6시37분.

 

애초 사진 촬영에서부터 전송, SNS로의 업로딩까지 실제 걸리는 시간은 2분도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덕분에 '혼자' 떠났던 여행은 'SNS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쯤이면, 애초 평가의 주요소로 생각했던 '신속성'과 '조작편의성'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만족시키는 셈이다.

 

특히 '스마트'함을 내세운 타 경쟁기종의 속도와 조작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로서는 스마트함의 절정에

 

NEX-5R이 있다고 해도 딱히 과언은 아닐 듯 싶다.

 

 

 

#추가. PlayMemories APPs 의 무궁무진한 기능들

 

SONY NEX-5R의 메뉴에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버튼이 하나 있다. 이 곳에는 NEX-5R을 위한 응용프로그램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능한 PlayMemoriesCamera Apps 마켓이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카메라의 기존 기능모음에

 

더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소니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동영상의 소개를 보면, 브라켓 프로, 시네마틱 포토, 다이렉트 업로드라거나

 

스마트 리모콘, 사진 효과를 추가하거나 포토 리터치가 가능하며 그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ㅇ Photo Effect+

 

컬러추출+(두 개의 색상 및 유사한 색조를 하이라이트하는 기능 포함),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 소프트 하이 키+,

 

미니어처+ 및 토이카메라+와 같은 6가지 사진 효과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ㅇ Direct Upload

 

Wi-Fi를 통해 NEX-5R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SNS로 직접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다.

 

ㅇ 스마트 리모콘

 

스마트폰으로 프레이밍을 확인하고 노출을 조정하여 셔터를 누를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다.

 

ㅇ Bracket Pro

 

까다로운 촬영 환경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셔터 속도와 조리개 설정으로 여러 초점 포인트로

 

3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하는 기능이다.

 

ㅇ 멀티 프레임 NR

 

조명이 흐릿한 환경에서 촬영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현저하게 줄여준다.

 

ㅇ Photo Retouch

 

프레이밍, 밝기 조절, 수평 조절, 소프트 스킨효과 및 크기 조정 등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다.

 

(PlayMemoriesCamera Apps에 대한 이상의 설명은 소니 홈페이지 및 자료를 참조하였음)

 

 

 

 

* 이 글은 SONY NEX-5R의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이폰 3GS가 거의 수명을 다해가는 와중에,

 

대체 왜 아이폰5는 나오지 않는 건지 궁금해하면서

 

지난 여름 다녀온 뉴욕과 홍콩의 애플샵 비교 사진 업로드.

 

뉴욕 맨하탄 중심부에 있는 애플샵. 거대한 유리상자 안에 애플 로고가 뙇, 박혀 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프레임을 거의 쓰지 않은 거대한 판유리들로만 이루어진 저 입구는 왠지 아이폰의 디자인 미학이 담겨있다 싶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잡스가 직접 디자인을 하고 신경써서 만들어낸 공간이라고 한다. (원래 그는 거대한 유리 한장으로

 

한면을 덮고 싶었다는데,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그 금액이 어마어마해져서 저렇게 조금 현실화된 거라고 한다.)

 

입구를 들어가면 이렇게 투명한 계단과 엘레베이터 중에서 내키는 길을 골라 애플의 세계로 풍덩.

 

이것저것 맥북이니 아이패드니 구경하다가, 아무래도 맥북에어에 눈길이 자꾸 가는 걸 피할 길 없어 간단히 웹서핑.

 

파란 셔츠를 입은 스탭들이 옆에서 안내도 해주고 사용법도 설명해주고 있던 왁자지껄한 공간, 마치 파티장같던 그곳.

 

그리고 홍콩 도심 한복판에 있던 애플샵. 건물이 독특한 거겠지만 거리의 양쪽으로 커다랗게 두발 딛고 서서는

 

건물 아래편으로 차도가 씽씽 나서 차들이 요리조리 다니고 있었다. 건물이 먼저인지 애플이 먼저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러나저러나 애플스럽달까. 왠지 장난스럽고 이목을 끌어올 만한 포지션이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파란 셔츠를 입은 점원들이 샵 안에 온통 와글와글한 방문객들을 안내하고, 활용법을 알려주는 등

 

뉴욕이나 딱히 다를 거 없던 내부 풍경.

 

 

아이폰 5는 언제 나오려나.

 

 

 

지난 리뷰에서는 스마트카메라 NX20의 기본기, 카메라로서의 성능에 포인트를 맞추어 1/8,000s의 셔터속도라거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스위블 디스플레이, 온갖 다양한 기능(Fn버튼)이나 파노라마 모드에 Full Hd급 동영상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하나씩 살폈다.

 

 

 

 

글의 말미에는 "'스마트 카메라'라는 문구가 얼마나 적절한지, 실제로 얼마나 스마트하게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에 짚고 넘어가겠다고 했는데, 정말이지 스마트카메라 NX20의 특장점 중에서 그런 스마트함을 빼놓고는

 

NX20의 장점을 절반도 채 말하지 못한 셈이라고 하는 게 과장은 아니다.

 

 

NX20이 왜 꼭 앞에 '스마트카메라'라는 별칭을 달아야 제대로 소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지, 우선 그 외관에서부터 드러나는

 

범상치 않은 특징을 일견한 후에 본격적으로 그 '스마트함'을 탐구해보도록 하자.

 

 

Wi-Fi와 카메라의 합성어, NX20

 

NX20의 외관을 살펴보았을 때 여느 카메라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건 바로 저것, 모드 다이얼에 'Wi-Fi' 모드가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색상으로 튀는 걸 따지면야 'SMART' 모드가 가장 튄다지만 이건 여느 카메라에도 제각기

 

눈에 띄는 방식으로 어필하고 있는 가장 편한 '자동 모드' 같은 거니까 패스~)

 

 

Wi-Fi라고? 스마트폰을 쓰고서야 비로소 Wi-Fi니 3G니 그런 외계어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도 아니고

 

카메라와 Wi-Fi의 조합이라니 그 쌩뚱맞고 낯선 조합에 잠시 어리둥절했던 게 사실이다. 말하자면 스마트폰이 인터넷을 통해

 

바로바로 글과 사진 같은 컨텐츠를 사람들과 공유하듯, NX20으로 찍은 사진을 사람들과 공유하도록 해주는 거랄까.

 

Wi-Fi망이야 사실 왠만한 카페나 학교, 심지어 지하철 안에도 탄탄하게 깔려있는 인터넷망이니, 그걸 이용해서

 

스마트폰으로 글과 그림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로드하듯이 스마트카메라 NX20으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하면 완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겠다고 예감했고, 근 한달 가까이 NX20을 써보니 그 예감은 그대로 적중했다.

 

 

* NX20의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내장 안테나가 위치한 카메라 좌측 상단부를 무선 통신시 가급적 만지지 말라고 한다.

 

이전의 일부 휴대폰이 차용했던 적외선 통신방식과 달리 무선 통신은 어느 각도에서나 적잖은 거리를 격하고서도

 

무리없는 접속 성능을 발휘했지만 실제로 안테나가 내장된 지점을 만지면 조금 접속 속도가 느려지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스마트카메라 NX20의 스마트함이 꼭 Wi-Fi 모드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조리개우선 모드, 셔터속도우선 모드,

 

어느 모드를 막론하고 굳이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스마트하게 Wi-Fi를 활용해서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 공간에 올릴 수

 

있는 거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NX20의 스마트함이 정석대로 뿜어져나오는 기능들은 'Wi-Fi' 모드에 집결해 있다.

 

 

MobileLink로 스마트폰에 사진 전송하기!

 

'Wi-Fi' 모드에서도 제일 앞자리에 위치한 모바일링크(MobileLink) 기능은 실제 사용해본 결과 가장 쓰임이 많고

 

활용성이 제일 높은 기능인 것 같다. 모바일링크란,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전처럼 굳이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고 다시 스마트폰에 업로드하는 두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한 단계만에

 

사진과 그에 담긴 이야기, 추억들을 스마트폰에 옮겨서 바로 원하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거다.

 

 

이건 혁신이다. 특히 요새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사진과 이야기를 SNS나 기타 인터넷 공간에서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감안하면, 시대의 조류를 앞장서서 개척하겠다는 결기가 보인다 해도 그리 오그라드는 표현은 아니다.

 

게다가 사용법도 간단하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긴 후 다시 스마트폰에 옮기는 과정 만큼이나 쉽다.

 

 

1. 버튼을 누른다 : 스마트카메라 NX20의 '모바일링크(MobileLink)' 버튼을 누른다.

 

2. 버튼을 누른다 : 스마트폰을 꺼내 해당 네트워크에 맞는 Wi-Fi 네트워크를 설정한다.

 

3. 버튼을 누른다 : 이미 설치해둔 'MobileLinkl' 앱을 시작한다.

 

4. NX20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연결된다.

 

5. 버튼을 누른다 : NX20으로 찍었던 사진 전부를 공유할지(전체 공유), 일부만 공유할지(선택 공유) 선택한다.

 

6. 버튼을 누른다(원하는 사진을 고른다) : 선택 공유의 경우 (전체 공유의 경우 과정 생략)

 

7. 스마트폰에 선택된 사진이 표시된다.

 

8. 선택된 사진이 스마트폰으로 복사된다.

 

9. 끝.

 

 

아무리 세분화해도 아홉 단계 이상이 나올 수가 없다. 사실 버튼만 다섯번 누르면 되는 만큼 무지무지 쉽다.

 

게다가 이건 사진을 선택하는 경우이고, 만약 사진을 선택하지 않고 전체 사진을 공유한다면 버튼 네 개로

 

NX20에 담긴 모든 사진이 한꺼번에 스마트폰으로 전달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그렇게 원하는 사진을 다운받고 나면 이렇게 아무 버튼이나 눌러서 NX20과 스마트폰간의 연결을 해제할 수 있다.

 

연결 상태를 바로 체크할 수 있고 원하지 않는 경우 언제고 버튼을 눌러 취소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아니면

 

연결되지 않고 이렇게 해제되니 보안의 측면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실제로 NX20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 동영상을 찍어본 건 워낙 간단한 사용법을 굳이 다시

 

보여주려 한 목적보다는, 사진을 고르고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데까지 고작 1분 남짓한 시간이 실제로 소요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다. 스마트폰은 애초 3G 상태에 있었으니 Wi-Fi 설정까지 포함해서 그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Remote ViewFinder를 보며 스마트폰으로 NX20 조종하기!

 

두번째로 스마트한 기능은, 역시 리모트 뷰파인더(Remote ViewFinder) 기능이다. NX20의 뷰파인더로 보이는 영상을

 

고스란히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NX20의 사진 촬영까지 조종할 수 있는 거니까 일종의 원격통제가

 

가능한 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카메라와 떨어져 있어도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확인하며 원하는 때 사진촬영이 가능한 기능.

 

모바일링크 기능과 마찬가지로 우선 스마트폰과 Wi-Fi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게 제일 먼저 할 일이다. 리모드 뷰파인더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NX20은 스마트폰과 연동될 준비를 한다.

 

지정된 Wi-Fi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Remote ViewFinder' 앱을 실행시킨다. 물론 어플리케이션은 사전에 미리

 

다운받아 놓았어야 한다.

 

Wi-Fi가 연결되고 스마트폰 상에서 NX20의 뷰파인더가 고스란히 보이게 되면 1번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플래시(2번)와

 

타이머(3번)과 사진 사이즈(4번)을 선택할 수 있고, 리모트 뷰파인더 기능으로 찍힌 사진을 확인(5번)해 볼 수도 있다.

 

6번과 7번에 나타나듯 초점이 안 잡힌 상태인 거 같아도 막상 촬영을 하면 8번처럼 선명하게 나타나며, 9번에 보이듯

 

초점이 맞는 부분에는 초록색 상자로 표시가 되기도 한다.

 

 

역시 활용법은 굉장히 간단하고 편하다. 간략히 말하자면,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는 셈이니까 말이다.

 

 

리모트 뷰파인더를 활용하는 처음과 끝을 모두 기록한 동영상이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세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딱히 복잡하거나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그냥 Wi-Fi가 연결되고 나면

 

셔터 버튼만 누르면 되는 거니까 그렇다. 그만큼 편하고 쉽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 바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이나 PICASA, 유투브나 미투데이에 바로 사진을 올릴 수도 있다. 마찬가지 방식인데, NX20이 Wi-Fi와 연동된 경우

 

그 무선 통신을 활용해서 선택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바로 그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업로드할 수가 있는 거다. 이 경우

 

제한 조건은 물론 Wi-Fi와 연동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 그것 하나 뿐이다.

 

 

단순히 사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SNS를 즐기듯 똑같이 멘트를 적어 넣을 수도 있다. 굳이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이 때 사용하는 문자 입력 방식이 터치스크린 같은 익숙한 게 아니라 일일이 전후좌우 버튼으로

 

키보드 버튼을 하나씩 찾아 눌러야 하는 방식이란 거 정도랄까.

 

 

이메일로 NX20로 찍은 사진 바로 전송하기!

 

이메일로 보내는 거야 사실 앞서 짚었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거나 소셜네트워크로 전송하는 것에 비기면 아주

 

난이도가 낮은 기능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스마트폰이나 페이스북에 바로 전송하는 게 가능한데 설마 이메일로

 

전송하는 게 그보다 어려울 리가 없으니 하는 말이다. 그렇지만 그 난이도와 상관없이 이메일로 바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내는 기능은 의외로 그 쓰임이 많다는 점에서 굳이 한번 짚어둘 필요가 있겠다.

 

 

언제 어디서든 Wi-Fi 전송이 가능한 스마트카메라 NX20!

 

자, 이쯤해서 궁금증이 생길만도 하다. "그러면 Wi-Fi 모드가 아니라 다른 모드에서는 찍은 사진을 무선 통신으로 보내서

 

스마트폰이던 SNS로 보내는 게 불가능한 건가"라는 궁금증이 그것인데, 정답부터 말하자면 "어느 모드에서든 가능하다".

 

어느 모드에서건, 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게 바로 이 '공유(Wi-Fi)' 기능이다. 말 그대로

 

Wi-Fi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하거나 재생하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되겠다.

 

 

스마트카메라 NX20의 스마트함을 활용한 샘플샷들

 

NX20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이메일로 발송했던 사례.

 

NX20의 리모트 뷰파인더를 활용,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좀더 놀랍고 신기한 거리를 보여드렸던 사례.

 

 

일본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옮겨서 Wi-Fi를 활용해서 SNS에 올렸던 사례.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바로 페이스북으로 업로드했던 사례.

 

사실 NX20의 스마트한 기능을 사용한다고 해서 사진의 화질이나 품질에 영향이 있다거나 떨어지는 건 절대 아니다.

 

사진을 딱 보고서 구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NX20의 스마트함은 사진을 찍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식을

 

이전에 비해 훨씬 편하고 손쉽게, 그리고 빠르게 해주었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여러 참신한 기능들이 사진을 찍는

 

재미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주었다는 데 있겠다.

 

 

이상으로, 사진을 찍는 것 이상으로 공유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NX20의 '스마트함'에 대한 리뷰를 마치고,

 

다음주에는 마지막으로 스마트카메라 NX20의 소개한 기능들을 십분 활용한 샘플샷을 중심으로 마무리하도록 한다.

 

 

 

 

 

 

 

 

 

 

아이폰 사진폴더에 지저분한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몇 장 선별해서 올렸던 포스팅들에 이어.

 

 

잡다구레한 사진들이지만 나름 하루하루 일상을 짚어나가고 있어서 재미있는 듯.

 

어느 고등학교였더라, 무슨 자격증 시험감독으로 나갔을 때 교실 형광등스위치에서 발견한 낙서. 딱 남고 수준.

 

또다른 학교의 또다른 자격증 시험감독이었던가, 고루하게 나가던 교훈에 급 '훈훈한 우리'라니. 훈훈한 교훈.

 

추석 때,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가 가져왔던 문제집 푸는 걸 도와주다 만난 문제. 담배피는 그림이라고 했었다, 이녀석.

 

무역의 날 행사, 이제 그만 좀 보고 싶은 그 사람.

 

뭔가 기분이 아주 더러웠던 날, 어느 술집에 장식되어 있던 성생활 교과서.

 

이런 기사는 기억해둘만하지 않을까, 싶어서 제목만 덜렁 뜬 연합의 속보를 캡쳐.

 

매달 나가진 못하지만, 영유아 보호센터에서의 봉사활동. 색색의 형광펜이 그참. 

 

유난히도 길고 추웠던 이번 겨울, 동면에 들어간 오토바이는 그래도 이삼일에 한번씩 시동을 걸어줬었다.

 

뭔가 삶에 흔들림없는 '영구 지침'이 생긴 건 아닐까, 설레던 맘 가득하던 그 때.

 

강릉 경포 앞바다를 보겠다고 무작정 떠났던 그 겨울, 그 바다. 그리고 만화책 한 컷.

 

 

오물렛? 오믈렛 아니고? 오물오물 오물렛.

 

선유도 공원의 어느 벤치에 누워서 누군가에게 하늘을 보여주고 싶다 생각했었다.

 

겨울, 봄, 그리고 여름이 곧 올테고 그러고 나면 가을. 사계절이 한번 도는 셈이다.

 

부모님이 최초의 커플폰이자 스마트폰으로 프라다폰을 들여놓으셨던 날.

 

속초의 갯배를 타러 걷다가 발견했던, 암수 서로 정다운 저 복어 두마리.

 

유난히 과시성 국제행사가 많던 시절, 핵안보정상회의 때 받아들었던 비표.

 

어느 금요일 오후, 겨울비가 주룩대며 낙하하던 비사이로 막 내달리며 7시간짜리 마라톤 워크샵을 하러 가던 날.

 

새롭게 시작하는, 이전부터 생각은 있었던 그림 그리기. 팔레트에 물감을 짤 때의 느낌이란.

 

서울과 울산을 당일로 주파하는 코스란 생각보다 녹록치는 않았지만.

 

만수무강을 위해 오토바이를 팔고 나니 자전거를 사야 하나, 볕좋고 바람좋은 날씨에 싱숭생숭.

 

일단은 걷고 있다. 족저근만염을 막기 위해 출퇴근은 정장에 트레킹화로 대체.

 

다시 찾았던 강릉.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흰색과 검은색의 모노톤으로 채색은 끝.

 

문득 시선을 잡아당겼던 작품 하나를 다짜고짜 폰카로 찍어서 저장.

 

올해 건강검진은, 사람을 물총새로 변신시키는 대장내시경을 처음으로 포함시켜보았다.

 

그야말로 5월의 햇살. 눈 깜짝하니 벚꽃이 사그라들었고 뜨거운 햇살이 촘촘해졌다지만.

 

온통 산산조각이 난 푸우를 겨우겨우 맞춰놓았지만, 배은망덕한 녀석은 오른손에 총을 쥐었다.

 

한강둔치를 따라 걸으며 바라본 성산대교의 야경. '행복'이란 추상어의 구체적 현현.

 

지하철 플랫폼에 적힌 시들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그때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딱 와닿는 때가 있다.

 

 

 

 

 

 

 

#1. 은근과 끈기가 미덕인 나라라서 그런가. 새누리당의 선전과 낮은 투표율은, 민통당의 삽질과 기타등등에도 비롯하고

 

결국 이 나라의 수준을 보여준다. 그래도 진보신당은 살아남길 바랬는데.

 

 

#2. 가장 큰 승리자는 MB, 그리고 박근혜. '이명박근혜'란 단어가 승인받은 셈이니까. 박근혜 대통령여왕폐하가 강림하시겠구나.

 

 

#3. MB 4년차에 이런 결과라는 건, 지금이야말로 절망할 때라는 거다. 애써 괜찮은 척 '새누리당의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의 패배'

 

라느니 따위 말장난하지 말고. 승리한 새누리당과 죄씻김받은 MB의 강고한 지지층에 절망하고, 또 반대편의 오합지졸 세력들과

 

여러모로 제한적인 그 지지층에 절망하고.

 

 

#4. 패배에 대한 귀책사유를 여기저기서 찾나본데, 아직 그 '패배'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의 공약수조차 찾지 못하겠다.

 

선거가 끝나도록 '반MB' 이외의 공약수를 키워내는데 실패한 야권의 무능은, 사실 그 역사가 길고 오래다.

 

 

#5. 말뿐인 '반MB' 구호의 거품이 걷혔다. 누구나 씹고 다니는 게 유행이던 껌조각이 공급과잉에 이르자 일부는 그에

 

음모론과 집단주의를 짬뽕시켜 더욱 자극적인 껌이나 팔고 다니다가 금배지 줏어먹을 뻔하고.

 

 

#6. 분명한 사실 하나, 연초만 해도 새누리당은 굉장한 위기감에 휩싸였었다는 거. 뭐 하나 제대로 해명하고 책임진 것도 없이

 

4/11이 왔는데, 심지어 계속 악재가 있었음에도, 그들이 과반수를 넘보는 제1당으로 건재하다는 건..지금은 절망할 때란 거다

 

 

#7. 김용민 패배와 기타 이슈에 대해 언론의 노골적 편향을 문제삼기도 하지만, 애초 그가 세습받은 공천이 원죄.

 

거리의 재담꾼이 얻은 인기를 선거에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겠다 여겼던 얄팍한 계산 혹은 무개념 역시.

 

 

#8. 나꼼수가 스마트폰처럼 사람들을 감각적이고 '스마트'하게 만들어 성찰하고 숙고하는 힘들고 난망한 정공법을 기피하게

 

만들었다면, 민통당과 통진당은 스마트하지도 못한데 각자의 정공법을 대중에게 한목소리로 전달하는데 철저히 실패했다.

 

각자의 정공법이 애초 있는지도 의문.

 

 

#9. 이토록 대안없는 민통-통진당 연대에나마 표를 준 사람들의 갑갑함과 열망을 봐서는 그들 지도층에 분노가 치밀고,

 

이토록 대안없는 정당만 짝사랑하며 진보신당이나 녹색당이 표를 주지않은 그들 '보수적인' '진보'지지층에 분노가 치미는 거다.

 

 

#10. 박근혜 대통령여왕폐하가 납실 거 같다. 빨간당과 '이명박근혜'의 견고한 지지층에,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배부른

 

민통당-통진당 지도층에, 대안도 못내놓는 그들만을 짝사랑하는 민통당 지지층에, 그리고 투표조차 나서지 않게 되어버린

 

뿌리깊은 무기력과 냉소에 절망해버렸다.

 

 

#11. 더 짜증나는 건, 박그네가 우야튼 현 정치인들 중 대중에 소구하는 정치적 감각이 돋보이고 있다는 점. 단순히 애비의

 

후광만은 아니란 거다. 그 와중에 투표율도, 투표결과도 모든 게 이지랄인데다가, 대안이 될 진보신당이나 녹색당은 해체..

 

 

#12. 투표결과가 51:49던 99:1이던 이긴 자가 국회에 입성한다. 이제 4년간은 이 결과로 만들어진 국회가 굴러갈 텐데, 이런

 

상황에서 야권이 대통령을 만들어낸들 얼마나 뭘 할 수 있을까. 만들어내봐야 노무현의 내외적 한계가 그대로, 혹은 그이상일 텐데.

 

 

#13. 4년간 누적된 MB에 대한 피로감과 반발심을 날려버릴 정도로 무능력하고 무기력했던 야권.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건

 

아마도 이런 걸 말하는 거다. 청와대는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환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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