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와 픽사가 합친 건 나로선 매우 다행인 일, 디즈니 오피스에 가끔 들를 때 이렇게 루카스필름과 픽사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니.

최근 이마트 키즈존에서 뜻밖의 득템을 하고 기쁘긴 하나, 좀더 정교한 피규어들이 있음 좋겠다..고 쓰다가 생각난 녀석.

있긴 했구나ㅎㅎ 레고 스페셜 에디션. 그래도 여전히 배고프다고! 특히나 이브는 왜 피규어가 한개도 없냐능!

 

어제(2015년 5월 8일)부로 삼성역 인근 오토웨이타워 지하에 오픈한 구글 캠퍼스 서울. 세계적으로도 3번째로 지어진 만큼 각계의


관심이 쏠려 성황리에 오픈식을 열었다고 한다. 여기 사진들은 그 이전, 비공식적으로 서울 구글러들에게 사전오프식을 했을 때 찍었던


것들로 이제서야 '엠바고'를 깨고 포스팅.


 

 

웰컴 투 캠퍼스, 라며 스타트업 회사 관계자나 스타트업을 시작하려 하는 분들을 반기는 입구, 그리고 오른쪽에 아직은 앙상하게 


가지만 뻗어있는 소원나무. 공식 오프닝즈음 되었을 때는 꽤나 소원들이 주렁주렁 걸려있었던 거 같은데.


 

 

캠퍼스 한쪽에 있는 까페. 창업보육센터라는 성격에 걸맞게도 '빈스 브라더스'라는 스타트업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캠퍼스는 가운데에 이렇게 천장이 뚫려 있는 테라스를 갖고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그리고 실내 공간. 왠지 구글코리아 오피스보다 더 이쁜 거 같...은데, 그저 새 건물과 인테리어에 대한 질투려니 한다.


 

 

 

미팅룸의 이름들도 재미있는 게, 대박룸, 결심룸 등이 있다. 그리고 각각의 영어 이름도 success, determination 등등.


 

아마 창업 성공을 위한 요소들을 짚고 싶었던 작명센스 아닐까. 운!도 운이지만 결심 역시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으니.


이름만 그럴 듯 한 게 아니다. 활발한 미팅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사이즈로 잔뜩 만들어진 미팅룸들의 실내도 꽤나 멋지다.


 

 

 

 

이런 식으로 간단한 부스 형태로 만들어진 룸들도 있는데, 깨알같이 단청무늬를 둘러놓은 모습도 눈에 띈다.

 

 

 

 

 

 

그리고 여러 창업관련 이벤트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이게 될 대회의실..이랄까. 구글코리아의 대회의실-약 100명 가량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이름은 '집현전'이었는데 그러고 보니 여기 이름은 뭔지 모르겠다.


 

Work hard, Stay hungry. 열심히 일하고 계속 욕망하라는 경구..글쎄,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겐 꼭 필요한 처방일지도.

 

냉장고와 간단한 부엌 공간. 


 

캠퍼스서울의 로고를 응용해서 금연 표지판을 만들어낸 센스. 


전체 평면도. 여기에도 대회의실이랄까, 그 공간은 그저 'event space'라고 되어 있다. 이름을 좀더 그럴듯하게 지었으면 좋을 거 같은데.


 

오피스랑 지하철역으로 두어개 차이가 나다보니, (그보다 구글러 배지로 입장이 불가능한 공간이다 보니) 언제 또 가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이쪽으로 출근하고 싶어지는 마음을 동하게 만든 구글 캠퍼스서울이었다.'






 

 

구글 더블린 오피스, 유럽의 주요 사업본부들이 모여있는 곳이라서 굉장히 번화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도심에서는 꽤나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몇 동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5동의 건물을 쓰고 있다고.


출입구야 물론 사방에 있지만 그래도 더블린 오피스의 메인 출입구라면 이곳, 구글(Google)의 알파벳 철자를


하나씩 떼어서 형상화해둔 공간들이 택을 찍어야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 전후에 걸쳐 늘어진 리셉션 공간.

 

 

 

그리고 출입문 옆에 외부인들을 위해 열려있는 다소곳한 미팅공간.


 

거대한 G자의 머리를 지붕삼아 만들어진 리셉션, 대략 천명의 더블린 소재 구글러들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트레이닝을 받은 11층 높이에서 바라본 더블린 전경. 하버를 옆에 둔 건물인지라 배들도 보이고.

 

두어 곳의 카페테리아 중 아침을 먹었던 곳. 아무래도 유럽의 시간대 중에서 가장 늦다 보니 여덟시쯤 되는


이른 시간에도 많은 구글러들이 아침식사를 하느라 북적북적.


 

멀찍이 보이는 축구 스타디움, 그리고 원형 모양의 성같은 건물은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라고.


세 개의 건물은 이런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굳이 차도를 건너는 등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었다.


건물 곳곳에 붙어있는 안내 표지판, 몇걸음을 걸어 몇분 정도의 시간이면 원하는 장소에 도달할 수 있는지.

 

 

어느 오피스에서나 마주치는 거지만 참 기발하고 참신한 구글 장식품들을 곳곳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나름의 문화나 지역성까지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장식들.

 

그래피티를 소재로 한 어느 미팅룸의 데코. 

 

 

그리고 아래의 사진들은 차마 건물 내에서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여행자 냄새를 피울 수 없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슬쩍슬쩍 촬영한 것들 (photo by iPhone6)




계단을 내려가던 중에 문득 낯익은 공간, 구글의 C-Level 임원들이 종종 등장했던 그 미팅 장소.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를 할 때, 원한다면 이렇게 샛노랑색 컨테이너 박스 안에 들어가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까페 한쪽에 있던 자전거 거치대를 빙자한 테이블.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더블린식 주택들. 기차놀이를 하듯이 줄줄이 늘어선 야트막한 건물들이 종횡중이다.






구글스토어와 화장실, 미팅룸을 알려주는 센스있는 표지판.










중간중간에 있는 마이크로키친, 아무래도 인원이 많으니까 그렇겠지만 훨씬 먹거리 마실거리가 많이 준비되었다.


온갖 디지털 장비들을 충전할 수 있던 충전소. 


재작년이던가, 저걸 메고 히말라야를 트레킹하면 공짜로 지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막상 실물을 보고 직접 살짝 들어보니 무게가 장난없다. 


마침 더블린 오피스를 방문했던 시기는 St.Patrick데이를 한주 앞둔 타이밍, 나중에야 알았지만 시내는


스물스물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오피스 내에도 기념하는 디지털 포스터들이 이렇게 잔뜩.






밤에 되면 이렇게 화려한 불빛을 물들인 구름다리. 





 

샌프란시스코 출장 중에 들른 구글 샌프란 오피스. 사실 인접한 팔로알토, 보통 실리콘밸리라 칭해지는 그 곳의

 

마운틴뷰 본사가 샌프란시스코의 구글을 대표하는 거 같지만 그렇진 않다. 샌프란시스코 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건물에서

 

대여섯개 층을 차지하고 있는 오피스가 이쪽 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꽤나 큰 규모의 오피스.

 

고객의 보이스를 귀기울여 듣겠단 의지의 표현인가, 빨간 공중전화박스가 들어와있는 리셉션 공간.

 

한쪽에 전시된 건, 불과 몇년만에 밀려나버린 과거의 유물들을 재구성한 누군가의 작품들.

 

 

 

 

마침 갔던 날이 휴일이라 구글러들이 많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일하거나 이야기중인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과일바구니들을 올려놓고, 아마도 실제로 누군가 저 세발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지 않을까.

 

포켓볼 다이야 새로울 것도 없지만, 뷰가..뷰가 죽이는구나.

 

 

 

마운티뷰에 있는 수다한 까페 중 하나 정도에 맞먹는 크기는 되겠다.

 

 

 

자전거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여서일까. 미팅룸이나 휴식공간에 자전거를 활용해서 이쁘게 꾸며놓은 게 눈에 띈다.

 

 

그리고 한쪽에 늘어선 온갖 위스키 류와 맥주병들. 그 앞에는 물총까지.

 

햇살 좋은 테라스에 나가서 이야기하거나 일을 하기도 딱 좋겠다. 태평양 바닷바람 맞으면서.

 

 

 


독도지킴이 김장훈, 구글코리아의 가장 큰 미팅룸 '독도'에서 두시간여 미팅을 가지다가


문득 '독도'와 '김장훈'의 재미있는 연관관계가 떠오르고 말았다. 


'독도'라는 미팅룸 명패 앞에서 사진을 찍자는 이야기를 하려다가, 이왕이면 독도지킴이 김장훈씨의 사인을


하나 남기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받아주시는 가수 겸 공연기획자 김장훈.


그렇게 구글코리아 오피스에 작지만 재미있는 스토리가 하나 더 쌓이게 된 하루.




+ 그리고 구글코리아의 빼놓을 수 없는 셀렙, 싸이의 사진 한장.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과 싸이의 만남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과 싸이가 27일 오후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직원들과 만남을 가진 후 함께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