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강을 거슬러 플러튼 호텔에서부터 클락키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불야성, 특히나 외국인 관광객들의 해방구와도


같은 클락키는 금요일밤에 잠들지 않는다고. 덕분에 그쪽으로 향하는 차들 역시 온통 정체상태.




리버사이드 포인트를 마주보는 클락키의 특징적인 지붕들이 층층이 이어지고, 네온사인 불빛이 넘실거리는


강에는 유람선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르내리는 중이다.




클락키와 싱가폴강 남쪽을 잇는 다리의 이름은 말라카 브릿지. 빡빡하고 엄격한 싱가폴의 권위주의적 통치 하에서도


이 다리 위에서는 젊은이들이 술병을 홀짝거리고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잔뜩 냅두고 가는 장관이 펼쳐진다.


저 네 개의 기둥을 지탱해서 하늘로 쏘아올려지는 익스트림 라이드. 음..나는 돈을 받아도 저런 건 그다지.




클락키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분수를 중심으로 해서 사거리가 펼쳐지고 온통 술집과 라이브공연과 커다란 스크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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