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 혹은 글.
[사진] 강남파이낸스타워와 서울동물원의 창살.
ytzsche
2010. 3. 14. 13:08
도시를 가득메운 고층 빌딩의 색감이 딱 저런 거 아닐까 싶을 만큼,
칙칙하고 음울하고 건조한 벽면 위로 오른 유리창살.
얼룩진 호랑이가 아니라 녹슨 창살에 맞춰진 포커스.
어쩔 수 없다, 니놈은 살았답시고 자꾸 움직이잖아. 억울하면 철창살로 태어나 녹슬다 죽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