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Korea+DPRK
텅빈 버스 안에서 up your ass.
ytzsche
2009. 10. 14. 00:00
유패스랜다. Upass. 조금 이상하게 끊어 읽으면 많이 이상해진다. Up/ass. Up (your) ass.
서울교통카드의 새이름, 업유어애스~ 다들 앉아있지 말고 엉덩이들고 서 있으란 얘기렸다.
술담배 안 하는 게 뭐라고, 수능이랑 연계해서 애들한테 꼬드기냐. 담배 핀다고 수능이 대박나는 것도
아니고, 술마신다고 공부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뭐...왠지 이런 식의 샤방샤방한 척 하면서 순진한 척
계도적이고 건전한 광고는 맘에 안 든다. 사람으로 따지면, 목회자같다고나 할까.
여튼, 사실 이 버스는 '아무도 없는 텅빈' 버스는 아니었다. 내가 있었고, 운전기사 아저씨가 있었다.
운전기사 아저씨를 버스에 녹여서 일체로 생각해 버린 건 아닐까 반성. 기분 나쁘셨을 텐데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