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 혹은 글.
만용.
ytzsche
2009. 6. 2. 02:42
바싹 말라 비틀어진 행주를 두세개쯤 먹어치운 듯 꽈악 메어버린 가슴.
어떻게 해도, 어떻게 하지 않아도..내 존재 자체가 거슬리는 밤.
날 못 견뎌하고 스스로를 거슬려하는 건 다만 나일 뿐. 神의 눈길은 먼 곳만을 향한다.
질주하는 불빛, 번뜩이는 아스팔트. 어디와도 접속되지 않는 노랑 중앙선.
삶은 재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