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 혹은 글.
사진공모를 빙자한 2008년 되감기..(3/4, 10월&11월)
ytzsche
2008. 12. 6. 15:13
10월에 찍은 사진이 11월에도 가고 9월에도 맞겠지 싶는 것들이 있다. 매 달에 딱 떨어지는 정합성을 띄고 있거나
대표성을 띈 사진을 찾기도 쉽지 않아 그렇기도 하고, 사실 10월과 11월, 혹은 9월이란 덩어리가 가진 특징이
뚜렷치 않은 탓이기도 할 거 같다. 굳이 어린왕자처럼 10월 31일과 11월 1일의 차이가 뭐죠, 라고 묻고 싶진 않고.
티스토리측에서 꼭 매달에 맞는 사진을 골라달라고 할 게 아니라 차라리 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사계에 맞는
사진만 분류해서 응모해달라고 하는 게 좀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사실 그 많은 사진들을 골라내는 작업에도
한계가 있을 테니 어쩔 수 없을 거다. 응모하는 측에서 그 부담을 조금만 더 덜어주십사 하는 걸텐데, 글쎄..정말
달별로 쪼개는 작업은 쉽지도 않고, 하다보면 스스로 세웠던 기준 자체가 흔들흔들하고 있어서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