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 혹은 글. 살다보면 거미줄이 보일 때가 있다. ytzsche 2012. 2. 6. 17:59 드물게도, 거미줄이 보일 때가 있다. 의지를 갖고 자유롭게 살고 있단 건 이러저러한 거미줄 틈새에서 몸을 뒤채며 되뇌이는 망상같은 것. 제대하며 두번 다시는 내의지와 무관한, 무기력한 상황에 처하진 않겠다 다짐했지만 사실 그건 애초부터 허세나 뻥카에 가까웠다. 거미줄이 드리워진 천장이 불쑥 도드라진 오후. 저작자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