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Taiwan-2010
비행기를 타고도 달은 멀었다.
ytzsche
2010. 7. 20. 11:07
구름 위로 올랐으니 굉장히 하늘 높이 올라 있는 셈이지만 여전히 달은 멀고도 높다.
파랗게 나염한 천에 손톱으로 폭, 선명히 자국을 남긴 듯한 손톱달이다.
바꾸며 능란하게 접근해 오는 그 육덕진 구름들의 향연이란.